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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의 민속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울주민속박물관
울주지역의 역사와 민속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예부터 기름진 땅이 풍부하고 가까이에 바다가 있는 울주의 자연환경을 통해 형성된 선조들의 생활상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울주민속박물관입니다.
울주민속박물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1길 4-19
📍관람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입장료 : 무료
울주민속박물관은 2001년 온양초등학교 삼광 분교에 울주향토사료관으로 처음 개관한 이후 2013년 울주민속박물관, 2018년 울주민속어린이박물관까지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울주민속박물관 옆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차량을 이용해서 오시는 분들은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울주민속박물관은 1층은 상설전시장, 울주민속어린이박물관과 2층 기획전시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안내 데스크에서 전체적인 관람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는데요.
아이와 함께 오신 분들이라면 체험 프로그램으로 실감 콘텐츠 '영등할만네'와 '소원상 차리기'는 꼭 신청하세요.
먼저 울주민속박물관 1층 상설전시장으로 가볼까요?
올해 3월 28일 재개관한 곳으로 울주의 역사와 민속문화를 일생 염원이라는 테마로 꾸며져 있습니다.
울산 반구대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대대리와 신암리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통해 울주는 예부터 기름진 땅이 풍부하고 바다가 가까워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일상의례는 한 인간이 태어나 죽음에 이르기까지 살아가는 과정에서 거치게 되는 통과의례를 말합니다.
출생 전 기자의례부터 죽음 후 제례까지 각종 의례를 통해 각 단계별 역할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출산의례, 혼례, 상·제례에 이르기까지 사용한 옷과 물건들에서 그 의미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울주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농업과 어업 등 생업에 관련한 세시풍속이 발달하였습니다.
계절별로 사용되었던 농기구들과 돛단배, 작살, 통발 등의 어구와 함께 해녀의 물질에 쓰였던 다양한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에 관련된 24절기 농기구 퀴즈와 해녀가 깊은 바다로 들어가 해산물을 캐는 해녀 게임도 할 수 있답니다.
울주군 하면 오일장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5일마다 열리는 오일장은 전통사회의 생활관습과 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요.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장기간, 하루 안에 걸어 왕복할 수 있는 거리 등을 고려한 주기입니다.
울주민속어린이박물관은 울주 오일장 이야기와 함께 어물전, 채소전, 싸전, 포목전, 우시장 등 울주의 오일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중앙에 놓여진 평상에서는 바둑과 장기를 두면서 쉴 수 있어서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더라고요.
혼례의상, 왕의 의상 등 우리나라 전통 의상을 입어볼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기념사진 남겨보세요.
2층으로 이어진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영등할만네' 실감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넷 예약 및 현장 접수는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회차별 시간 확인해 주세요.
저희는 미리 데스크의 안내에 따라 현장접수하고 4회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소지를 형상화한 일루미네이션 아트 '바람 올리기'입니다.
바람 올리기를 통해서 영등할만네에게 소원을 비는 풍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길을 지나면서 소원 빌기와 기념사진은 필수!
다음은 실감 영상 콘텐츠 '우리네 바람이야기'입니다.
음력 2월의 바람이 신격화되어 형성된 신령 영등할만네 영상과 울주의 4계절을 보여주는데요.
벚꽃이 휘날리는 작천정과 잔잔한 파도가 밀려오는 간절곶까지 계절에 따른 울주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울주 영등할만네 다큐멘터리와 체험공간이 있는 '울주 영등할만네와 울주 8경'입니다.
영등할만네는 매년 음력 2월 1일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의 가정에 머물다가 15일이나 20일에 하늘로 올라가는데요.
실제로 울주군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들이 한 해의 풍요와 가정의 평안을 위해 영등할만네를 모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본 뒤에는 상 차리기와 소원 그리기 등의 체험활동도 할 수 있었답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소원상 차리기 체험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아이가 영등할만네 영상을 보고 와서 그런지 상에 올라가는 음식을 더욱 정성 들여 색칠하더라고요.
실감 콘텐츠 영상과 소원상 차리기는 매주 토, 일요일, 10시와 14시 2회차로 진행되니 시간에 맞춰 참여하시면 울산의 바람신 영등할만네에 대해서 더욱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울주의 민속 문화와 역사를 알아볼 수 있었던 울주민속박물관!
옛 울주의 모습과 풍습,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게 즐길 수가 있는 곳이라 아이랑 가기에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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