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가을 내음 따라 들판을 달려봅니다.

창선 동대만 바다를 옆에 끼고

연곡 마을 연두 초록 물씬 탐방길 소개 드립니다.

남해는 온통

가을로 향해 익어가는 시절

노란 들판이 바람에 일렁이며 손짓합니다.

아직은 더위가 남아있지만

눈앞 펼쳐지는 풍경은 가을 한복판

황금빛 풍요로운 계절의 풍미를 만끽하게 해줍니다.

하늘은 파랗고 연두에서 노랑으로 물드는 들판 초록나무들이 알맞게 중심을 잡고

평화로운 남해의 삶과 신선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듯합니다.

면민 동산이란 글귀, 초록 나무와 정자가

소담스레 반겨주는 한적한 도로변을 지납니다.

창선면에 위치한 남해가인리 화석산지와

세심사가 있는 가인 방면과 적량과 장포마을 갈림길에서 조금 더 가인 방면으로 달려들어가니

반가운 연곡 마을이 보입니다.

장포마을을 찾아가다가 헤매었던 기억 떠올리며 연곡 마을 찾아 달려온 오늘의 드라이브 길

가을바람 타고 구석구석 돌아봅니다.

비가 내릴 듯한 하늘이 내려앉는 풍경 속

작은 들판 사이 오솔길이 매력적입니다.

연곡 마을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어

그 못에 핀 연꽃의 향기가 온 마을을 감싸고

풍요로움 그득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마을 들판을 걷는 내내 코끝 스치는 가을 내음 함께 지나온 세월의 연꽃 향이 퍼지는 듯합니다.

산들바람 타고 흔들리는 대나무들의 춤사위는

추석맞이 고향을 찾아온 이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들려주는 듯합니다. 잠시 스치는 이들에게 땀방울 식혀주는 쓰담쓰담 위로의 손길과도 같아 보입니다.

마을을 지나 달려가니 저 멀리 미술관이 보입니다.동창선 폐교를 되살리어 캠핑장으로 활용하는 운동장과 미술관으로 탄생 운영되는 뮤지엄 남해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다양한 전시와 레지던스 작가들과의 지역연계 프로그램으로 연곡 마을을 색다른 아트 세상으로 이끌어갑니다.

여름 꽃나무 배롱나무는 아직 한창입니다. 계절은 가을로 성큼 들어서는데 아직은 더위 속 여전히 활짝 피어있는 백일홍이 곱기만 합니다.

폐교안을 한 바퀴 돌아 나옵니다. 평일 낮이라 캠핑객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더위 꺾이면 본격 가을 캠핑의 맛 물씬이겠지요.

운동장을 잠시 거닐고

다시 마을 탐방 나서봅니다.

고즈넉한 마을 길을 걷노라니

마을의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에 취해

절로 발걸음 산뜻 힐링 산책이 됩니다.

저 멀리로 보이는 연곡 1991

새마을금고 개조 후

카페 미술관, 문화복합공간이 되어

연곡 1991을 지키는 작가님의 개인 작품들 전시와

갤러리 공간이 아름답게 꾸며져있답니다.

카페 단독으로는 마을 한복판에서

우뚝 선 위치가 어색해 보이지만,

역시나 이 마을이 가진 문화복합공간들이 적당히 어울려 연곡 마을 전체를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연곡 1991 건물 뒤 연꽃밭입니다.

연꽃이 화려하게 피는 시즌에

맞추어서 다시 가봐야지 싶어집니다.

색다른 풍경이 되어줍니다.

초록 물결은 마음속 상상의 그림이 되어 내년을 기약합니다.

보건소 바로 앞 풍경

연꽃의 춤추는 모습으로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을을 다시 돌아 나옵니다.

아름다운 연곡 마을 가을 풍경 황금들판과

붉은 색감의 지붕들

모든 것이 작품이 되어줍니다.

연곡 마을의 특화작물

초록 나무에 매달린 무화과 정말 달고 맛나더라고요.

인근 카페에서 맛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무화과 소담스레 익어갑니다. 부지런한 남해 창선의 가을은 수확의 계절로 익어갑니다. 가을 햇살 따가움이 나쁘지 않았던 산들바람 부는 연곡 마을 산책으로 색다른 남해의 마을 탐방 마무리합니다. 바다가 보이지 않았지만 남해여행지에서 만난 미술관과 마을 풍경이 하나가 된 연곡 마을,

문화복합공간이 주는 맛과 황금들판의 힐링 맛의 조화로운 산책길이었습니다.

마을버스를 확인하고

조만간 뚜벅 여행길에 올라서

가을 들판을 실컷 맛보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남해 작은 여행길이었습니다.

#썸타자남해 #남해랑만남해 #연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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