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충남 여행지, 꽃게다리 건너 떠나는 태안

4월의 충남 여행지!

꽃게다리 건너 떠나는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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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목항전망대, 백화산 구름다리와 함께 태안의 대표 랜드마크로 불리는 꽃게다리는 웅장한 외형과 꽃게를 닮은듯한 외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태안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나아가 충남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주변 항구마을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꽃게다리는 북쪽에는 드르니항, 남쪽에는 안면도 백사장항을 이어주는 해상인도교로 시원한 바다 위를 걷을 수 있고, 또 멋진 낙조를 자랑하는 명소입니다. 오늘은 꽃게다리를 건너 떠나는 태안 여행 코스를 준비해보았습니다.

꽃게다리의 출발점! 항구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드르니항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드르니항은 우리말 '들른다'를 활용하여 드르니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항구이지만 낚시 마니아들에겐 최고의 낚시 스팟으로 유명해 많은 낚시꾼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드르니항은 어촌마을의 정겨운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 충남 여행지입니다. 어선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소박한 항구의 모습을 더욱 꾸며주고 있으며, 갈매기 소리와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잔잔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드르니항의 주요 감상 포인트는 바로 일몰 시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멋진 낙조입니다. 특히 썰물 시간과 맞추면 황홀한 노을경과 함께 장엄하면서 웅장한 갯벌의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썰물시간에 맞춰 찾아오시기도 합니다.

시계가 좋은 맑은 날씨에 드르니항을 방문하면 이렇게 멋진 장면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드르니항은 풍경사진을 주로 찍는 사진 작가들의 필수 코스로 멋진 풍경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장소입니다.

꽃게를 닮은 태안의 랜드마크!

태안 꽃게다리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남면과 안면읍을 이어주는 태안 꽃게다리는 2014년에 준공된 총길이 250m를 자랑하는 해상인도교입니다. 전체적으로 꽃게를 닮은 외관과 드르니항 입구에는 꽃게 모형, 백사장항 쪽에는 새우 모양의 조형이 세워져 있는데, 이는 꽃게와 새우가 많이 잡히는 지역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과거에는 대하랑꽃게랑다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태안 꽃게다리는 푸른 하늘과 맞닿아 푸른 바다 위를 걸어 갈 수 있는 평소에는 경험 할 수 없는 값진 체험을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곤 하는데요,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짭조름한 향기와 파도 소리를 따라 걸으면서 다리 위에서 보는 멋진 풍경은 오직 꽃게다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꽃게다리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 도시 태안 답게,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곳입니다. 덕분에 반려견을 키우시는 많은 분들이 방문해 강아지와 함께 다리를 오르고 멋진 '견생샷'을 건지기도 합니다.

꽃게다리 역시 멋진 낙조로 유명한 대표 충남 여행지이긴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바로 야간에 펼쳐지는 형형색색 조명의 향연입니다. 해가 지고 조명이 점등되면 더욱더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 하는데요, 덕분에 낭만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꽃게다리 넘어 도착하는 종착지

백사장어촌계수산시장

충남 태안군 백사장1길 126

드르니항에서 출발하여 꽃게다리를 통해 도착하는 종착지는 바로 백사장어촌계수산시장입니다. 백사장항 안에 위치한 이곳은 아담한 드르니항과는 다르게 수많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고, 수산시장에서 다양한 수산물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태안 어민들이 직접 조업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싱싱하며, 별도의 유통 과정이 없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구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인데요, 싱싱한 활어를 비롯해 조개류, 새우, 꽃게 그리고 다양한 건어물과 젓갈류 등을 판매하며, 택배 주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