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많을 거로 예상되는데요.

오늘은 <부평종합시장>에서

추석맞이 장보기 풍경을

소개하겠습니다.

부평시장역 인근에 있는

부평종합시장은

1950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부평구의 주요 상권이죠.

대형마트보다 가격 경쟁력이 좋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오가는데요.👍

특히 추석 명절을 코앞에 둔 이 맘 땐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항상 그렇듯

가장 먼저 떡 냄새가 풍겨옵니다.🍡

갓 만든 따끈따끈한 떡은

움튼 꽃봉오리처럼 색이 무척 곱습니다.

부평시장 내 떡집은

색감만 예쁜 게 아니라 맛까지 좋아요.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깨소가 들어 있는 송편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답니다.🤤

나물, 절임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농산물은

밭에서 갓 따온 것처럼

싱싱했습니다.🍆🌰

차례상에 올릴 채소이기에

질기지 않고 연한지, 멍든 부분은 없는지

유독 꼼꼼히 확인하게 되네요.

추석엔 자작한 기름에 튀기듯이

구운 전이 없으면 섭섭하죠.

어릴 땐 가족끼리 둘러앉아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곤 했는데요.🥢

시간이 여의찮으면

전을 구입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가게엔 꼬치전, 깻잎전,

명태전, 김치전 등.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는

전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차례상엔 좌포우혜(左脯右醯)라고 해서

문어, 명태, 오징어와 같은

건어물을 왼쪽에 놓는 게 일반적이죠.🦑

건어물 가게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제철을 맞이한 국내산 꽃게와

흰다리새우는 당일 조업을 해서

팔팔하게 살아있습니다.🦐

산지의 신선함이 절로 느껴져요.

차례상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건 역시 고기죠.

고객들도 정육점을 지나치지 못하고,

고단백의 보고인 고기를

양손 가득 구입하는 모습이에요.🥩

고기는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도 적당하고,

구입 즉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차례상에 올릴만한 과일은

이리저리 발품을 팔아야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조금은 수고스러울 수 있지만,

하나하나 따져보고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훨씬 크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할 만한 간식거리도 있어

마음이 풍족해집니다.

젤리는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치악력 약한 우리 어르신들이

드시기에도 손색없어요.👵👴

시식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덤까지 듬뿍 주니

어느새 손이 두둑해졌습니다.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의 개념이 아닌 온정을

아낌없이 주는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나눔은 시장이 가진

특색이자 매력이죠. ✨

부평종합시장에서 장을 본 덕분에

이번 추석도 풍요롭게 자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내 가뭄을 이겨낸 복숭아는

꿀복숭아 그 자체!🍑

당도가 워낙 좋아서 설탕을 뿌린 것만 같아요.

계란물을 입힌 다양한 전들은

밥반찬으로도 완벽해요.🍚

집에서 전을 만들려면 번거로운데요.

시장에서 구입 후 데우기만 하면

갓 부친 것처럼 노릇노릇하답니다.

이처럼 장 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는

부평종합시장.

이번 명절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현명한 소비로 넉넉하고 풍성한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부평구 블로그 기자단 #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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