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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안동 여행 국가 민속문화유산 번남고택
서울의 창덕궁을 모방한 조선 후기 전통 가옥
영남에서 제일 큰 규모의 집으로
6·25전쟁 때 일부 소실
퇴계 예던길 6코스에 들어가는 곳에
번남고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산면 의촌리 마을회관앞 버스정류장에서
400m 거리에 있는 번남고택은
조선 후기 상류주택으로서
3대 이상 대가족이 거주할 수 있도록
건물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번남은 조선 후기 문신인
번엄 이동순(1779~1860)의 아호이며,
안동 번남고택은 순조 때 지어진 가옥으로
서울의 창덕궁을 모방한 것이라고 합니다.
번남고택 좌측에는 느티나무 노거수가
자라고 있어 고택의 가치를 한없이
높여 주고 있습니다.
안동 번남고택은
본채와 사랑채, 행랑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전방에 ‘ㄴ’ 자형의 바깥 행랑채는
전면에 솟을대문을 중심으로
왼쪽에 1칸 크기의 광 3개가 배치되었으며
우측에는 문간방으로 통하는
반 칸의 마루를 두었는데,
문간방 옆에는 각 1칸, 2칸, 1칸 크기의 광과
1칸 크기의 외양간을
차례로 두어 정면이 모두 13칸이 됩니다.
이와 연접하여 우측 외곽에
1칸 크기의 부엌과 문간방과 협문 칸을 두고
그 옆에 헛간 2.5칸을 두어
바깥 행랑채의 외곽은 5.5칸이 됩니다.
대문 안을 들여다보면 넓은 마당 뒤에
바깥 행랑채에 비해
대지를 1m 정도 높여
사랑채와 본채를 배치하였습니다.
본채에 딸린 안 행랑채는 길이가 7칸으로
맨 좌측에 중문간 3칸을 두고
1칸 크기의 문간방과 광, 2칸 크기의 헛간을
나란히 배치하였습니다.
특히 안동 번남고택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중문간의 운용인데,
3칸 중문간 앞에 안채와 차단하는
2칸 크기의 내·외벽을 설치하고
중문의 좌측에 사랑채로 통하는 협문을 설치하여
내외의 공간을 분리하였습니다.
안채 우측에 도 다른 협문이 하나 보이는데요.
사람이 통행할 수 있는 크기의 문외에
작은 문이 그옆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큰 문을 열지 않고서도 전달 받을 수 있는
물건들을 주고 받았었던 문으로 보입니다.
안채의 우측 협문을 통과하면 보이는
대청 우측면과 상방 우측면에 퇴를 설치하였으며
아궁이와 굴뚝이 평행선으로 설치된 게 보입니다.
또 안채 뒤쪽에 있는 굴뚝은
주택 내에 있는 아궁이의 연기가
이곳으로 빠져나가게 되어 있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안동 번남고택은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ㅁ’ 자형 집과는 달리
3대 이상의 대가족이 거주할 수 있도록
배치와 평면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입니다.
안동 여행에서 만나는 안동 고택
여러분도 한번 방문하여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 안동 번남고택
주소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의촌길 76-5
본 내용은 정한윤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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