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사회적협동조합, 자립준비청년들의 든든한 울타리 '가울'
대전 유성구 사회적협동조합,
자립준비청년들의 든든한 울타리
'가울'
안녕하세요 유성구 기자단입니다.
혹시 자립준비청년(보호 종료 아동)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자립준비청년이란 보육원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선 아동들을 말하는데요. 매년 2,000명이 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시설을 퇴소하고 사회로 나가 홀로서기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지원 단체가 우리 유성구에도 있다고 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볼 단체는 사회적협동조합 가울입니다. 2021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작은 모임에서 시작한 사회적협동조합 가울은 가족 같은 울타리라는 뜻을 가졌는데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관계지원 사업, 자립지원 사업, 시설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관계지원 사업입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많은 지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정서적인 보호와 지원입니다.
가울의 관계지원 사업에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1:1멘토링부터 다양한 문제의 해결을 돕기 위한 심리 상담이 있고요. 자립준비청년들이 카페 가울에서 근무하며 일자리를 제공받기도 하고, 다양한 관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2번째는 자립지원 사업인데요. 매달 15만 원의 자립지원금을 지원하기도 하고,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또, 1년에 3회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이 담긴 가울 박스를 담아 집으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설 지원 사업입니다. 보육원에서 실시하는 자립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원봉사를 하거나 후원자를 연결하는 활동, 멘토들을 위한 교육이나 기관 종사자들의 효율적인 양육 활동을 돕기 위한 교육을 진행을 하기도 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가울의 소재지인 카페 가울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 위치해 있는 카페 가울은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로 인근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카페 가울의 매장도 꽤나 큼직했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가울의 사업 소개와 안내판이 적혀있기도 했습니다.
커피부터 에이드, 스무디, 쿠키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혹시 인근에 들리신다면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월 말 사회적협동조합 가울의 행사에 초대받아 잠시 다녀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자립준비청년(멘티)과 정서적 교감을 하는 어른(멘토) 간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하게 해줄 식사 자리가 마련되었는데요.
가울 청년 식탁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의 행사에는 많은 멘토와 멘티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행사에는 여러 가지 게임이나 이벤트를 비롯해서 멘토와 멘티 간의 관계를 끈끈하게 해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멘토와 멘티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이들의 인연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 가족 같은 울타리가 되어 사회를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가울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하는 것들이 참 인상 깊었는데요.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서게 될 자립준비청년과 이들을 위해 든든히 지원해 주는 사회적협동조합 가울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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