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0일 전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떠나는 석모도 여행
선선해진 날씨에
울긋불긋 물들었던 단풍들이
하나둘 떨어지면서
낙엽 쌓인 풍경이 유독 아름다운 지금,
짧고도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하기에 좋은 석모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석모도는 맑은 바다와 푸른 숲,
그리고 풍부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있답니다.
퇴역 군함에 담긴 이야기, 강화함상공원
이전에는 강화도와 석모도를 오갈 때
외포항에서 배를 타야 했지만,
2017년에 개통된 석모대교로 인해
이제는 차량으로 쉽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석모도행 배를 타던 외포항은
수산물 직판장과 강화함상공원이 있는
관광지로 변했는데요.
강화함상공원은 2019년에 퇴역한 마산함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해군의 생활과
전투 장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산함은 1984년에 진수한 한국형 호위함으로,
30여 년간 해군의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많은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국내 호위함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 경력을 자랑하며,
해군 최우수 포술함으로 선정되기도 했죠.
배 뒤쪽에는 76mm 크기의 함포와
미사일 발사기 등 다양한 전투 장비들을 볼 수 있고,
2층에는 작전실, 3층에는 배를 지휘하는
함교를 볼 수 있습니다.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군함의 구조와
군인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퇴역 호위함에서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인데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해,
가을의 정취 속에서 마산함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다채로운 자연 테마가 있는, 석모도 수목원
일상에 지치고 휴식이 필요할 때,
석모도 수목원에 방문해 보세요.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석모대교를 지나 약 5분쯤 가다 보면
석모도 수목원이 나오는데요.
기후 온난화에 대비한
북방한계성 식물 및 해양성 식물
연구에 적합한 곳에 자리 잡아
울창한 숲과 다양한 자생식물 등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생태체험관, 고산습지원, 암석원 등
12개 테마원에 총 1,176종
약 14만 본이 식재되어 있고,
둘러보는 길도 데크길, 숲길, 아스팔트길 등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어떤 코스로 둘러보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자연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표 수종으로는 황벽나무와
주엽나무가 있는데요.
특히 바위틈에서 자라는
황벽나무의 자태가 매우 멋지니
석모도 수목원을 방문하면
황벽나무의 아름다움을 꼭 감상해 보세요!
수목원 전체를 도는 산책로에는
걷기 편하게 야자 매트가 깔려 있고
관람객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숲은 언제 봐도 아름답지만
가을에 보는 숲은 붉게 물들어
화려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곤 합니다.
연말을 앞두고 몸과 마음에
충전이 필요할 때,
석모도 수목원 자연을 감상하며
일상에 에너지를 채워 보세요!
해상 관음기도의 성지, 보문사
보문사는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 중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 4년에
회정대사가 창건했습니다.
보문사의 '보문'은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는데요.
관음성지라는 명성과
멋진 자연경관 등으로 인해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내부에는 극락보전, 마애석불좌상,
와불전 등 10동 정도의 건물이 있으며
은행나무와 향나무 등
수백 년 된 나무들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대웅전 옆 계단을 따라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눈썹바위 아래,
마애관음좌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낙가산 중턱에 있는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서해의 멋진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죠.
요즘같은 가을엔
울긋불긋 눈부신 단풍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마애관음좌상 앞에서 많은 분들이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여러분도 연말을 잘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함께 기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보문사에서 보내는 특별한 하루가
마음에 안정과 일상에 평화를
갖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서해의 낭만이 흐르는, 민머루해변
석모도에 오셨다면
석모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민머루해변을 방문해 보세요!
폭 50m, 길이 약 1km에 달하는
백사장이 매력적인 곳인데요.
썰물 때면 드넓은 갯벌이 드러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갯벌을 체험하러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모래사장에서 노지 캠핑이 가능해서
날씨가 좋을 때는 그늘막이나
텐트도 많이 볼 수 있죠.
시원한 바다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기도 좋은데요.
서해 3대 일몰 장소인 만큼
해가 질때 풍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파스텔톤으로 변해가는 하늘과
차분한 회색톤의 바다와의 경계가 모호해질 때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감성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죠.
가족 혹은 연인과 석모도 민머루해변에서
백사장의 감촉을 느끼고
갯벌의 생물을 관찰하는 건 어떨까요?
일상과 다른 색다른 하루가
특별한 가을날 추억으로 기억될 거예요~
다양한 어종이 사는, 어류정항
석모도의 남쪽 끝에 있는 어류정항은
전통 어촌의 매력을 간직한 소규모 항구입니다.
'어류정'은 물고기가 노는
우물이라는 뜻이 있는데요.
이름답게 꽃게, 새우, 병어, 밴댕이 등
다양한 어종이 잡혀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좋고,
주변에 있는 정자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하거나 산책로를 거닐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만큼
수산물 직판장을 방문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새우젓 등 다양한 젓갈도 유명한 곳이니
한 번쯤 들러 구경해 보는 것도 좋겠죠?
조용한 어촌의 매력을 느끼며
가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어류정항에 방문해 보세요!
석모도는 가을의 황홀함과
여유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멋진 가을 여행지입니다.
올해 가을이 끝나기 전에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싶으시다면
석모도로 가볼까요?
가을의 매력을 가득 안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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