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엔 일산호수공원으로! ‘호수장터 새벽시장’

최근 매주 주말이면 오전 6시에 알람을 키고 자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평소 주말이던 게으름을 피우던 제가 한번 꼭 들려보고 싶은 곳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6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열리는 ‘고양특례시 호수장터 새벽시장’을 구경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일산호수공원 3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고양꽃전시관 측면 광장으로 오시면 바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측면이라는 방향이 좀 헷갈려서, 편하게 꽃전시관 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매번 늦잠을 자다가 토요일 아침 날씨예보를 보고 이번주는 부지런히 움직여 봤습니다. 호수장터 새벽시장은 신선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로 지역농업인들이 직접 직거래 장터에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입구와 출구가 나뉘어져 있고 출구에서 계산하는 방식이더라고요.

오전 6시에 개장하여 9시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을 보니 지역주민분들이 많았고요. 아침 일찍 일산호수공원에서 가볍게 산책이나 조깅, 나들이를 즐기러 온 분들도 재미삼아 구경하고 가시더라고요.

호수장터 새벽시장은 호수장터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을 하고 있으며, 시민들과 농업인들을 이어주는 착한 장터이기도 합니다. 올해로 4년째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라고 합니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 떡, 쌀, 채소, 과일, 그리고 화분(다육이)까지 이 정도 규모에서 꼭 갖추어야 할 상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계시더라고요. 생산자와 가격이 잘 표기되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구매를 보장하고 있었습니다.

장터 운영기간 중에는 안심하고 구매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의 직거래를 위해 잔류 농약 검사를 하게 하는 등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이기에 4년 째 무탈하게 이어오고 있는게 아닐까요?

올해 호수장터 새벽시장은 이제 막이 올랐습니다. 한번 쯤은, 주말에 아침 일찍 일어나 맑은 공기와 함께 일산호수공원을 들려보시면 어떨까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농업인들이 준비한 신선하고 품질좋은 농산물을 구매하시고 즐거운 주말 아침상을 차려보시는 것도 좋은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