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동구 평생학숲 명사 특강 <전 프로파일러 권일용> 강연 후기
2024년 동구 평생학숲 명사 특강: 권일용 강사님의 강연
지난 12월 10일, 동구청 대강당(12층)에서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강사님의 명사 특강이 열렸습니다.
강연장으로 향하는 길에는 1층에 설치된 대형 트리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강연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 위험과 예방”이었으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주셨답니다.
권일용 강사님은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로,
2011년 대한민국 과학수사대상과
2016년 국민훈장 옥조 근정훈장을 수훈하신 분입니다.
현재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범죄 예방과 관련된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힘쓰고 계십니다.
강사님은 강연 시작에 앞서
최근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며,
이런 문제들이 범죄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가 서로 관심을 가지고 지킨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어서 강연이 참석자들이 서로를 돌아보고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따뜻한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프로파일러의 일상과 삶의 교훈
강사님은 경찰로 재직하며 경험했던 일화와
범죄 현장에서 느낀 점을 풀어내며 청중의 관심을 이끌어내셨습니다.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던 시절,
건강이상과 매일 새벽 범죄 현장에 출동하는 일이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퇴직 후 건강도 회복하고 대중 강연과
방송을 통해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 시절의 경험 중 카메라 앞에서 브리핑했던 일이
현재 방송 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수많은 기자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점점 익숙해지며 자연스러워졌고,
이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전하셨습니다.
강사님은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미래에 어떻게 쓰일지 고민하기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도 해 주셨답니다.
범죄 통계와 예방의 중요성
강사님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매년 약 70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이러한 사건들은 대부분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사건이 발생하는 장소는 놀랍게도 집이며,
그다음으로 직장과 동네 주민 간의 관계에서 발생한다고 하셨습니다.
강사님은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많은 소통과 배려가 필요하다"라며,
이러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범죄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하셨습니다.
또한, 사회적 고립과 단절이 범죄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작은 배려와 관심이 개인의 감정을 안정시키고,
나아가 사회의 범죄율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대처법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례와 대처법을 소개하셨습니다.
특히 딥페이크 기술과 딥 보이스를 활용한 신종 수법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라고 조언하셨는데요.
범인들이 경찰서를 세트장처럼 꾸미고 영상통화를 통해 피해자를 속이며,
경찰서 주차장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사기를 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보이스 피싱 같은 전화라면 응대하지 말고 전화를 끊으라고 하셨어요.
병원에 가족이 있다며 사칭하는 전화가 올 경우,
바로 전화를 끊고 경찰이 직접 직접 해당 병원에 확인할 수 있도록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셨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낯선 사람이 도움을 요청할 때는 죄책감을 느끼기보다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강연의 마무리
강연 말미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강사님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망설이지 말고 신고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도 해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강연은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깨닫고,
일상 속에서 작은 관심과 배려로 범죄를 줄일 수 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일상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권일용 강사님의 메시지가 많은 분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유익한 강연이 자주 열리길 기대합니다.
김예진 | 제3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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