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명소,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운교 도솔천'

입춘이 지나고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유성의 겨울 풍경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곳 수운교 도솔천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겨울이 끝나가는 시점에 때아닌 폭설은 매서운 추위와 꽁꽁 언 길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기도 했지만 한국의 미가 자리하고 있는 한옥과 눈은 또 하나의 멋진 고혹적인 풍경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대전 유성구 추목동에 위치한 수운교 도솔천은 국가유산으로 지정이 되어있는 곳으로 조용하고 근엄한 분위기가 가득히 풍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푸르른 계절에 수운교 도솔천도 멋있지만 겨울에 하얀 눈이 가득히 내려앉은 도솔천의 모습은 그 어떤 계절보다도 더 웅장한 느낌이 강인하게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1929년 4월 15일 세워진 목조건물로 수운교의 상징적인 건물이 되었다고 전해지는 이곳 도솔천은 1989년 대전의 문화재자료로도 지정이 되었고 1999년에 유형문좌재로 격상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공간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기록과 도솔천이 뿜어내는 기운은 사진으로 볼 때보다 실제로 마주할 때 그 크기가 확 와닿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하얀 눈밭을 걸으며 이곳 수운교 도솔천의 곳곳을 살펴보았는데요.

겨울이 가득히 묻어난 도솔천의 모습은 더욱 고요하였던 순간이었습니다.

​소복이 눈이 쌓인 실내화를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 오를 때는 이렇게 실내화를 갈아신고 입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평소 가운데 문 쪽으로는 걸음을 하지 않고 도솔천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해 주세요.

​겨울의 파란 하늘과 누구도 밟지 않은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도솔천의 모습을 함박눈이 가득히 내린 날에만 만나 볼 수 있는 이 풍경은 더욱 귀한 겨울의 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전 유성구에도 이렇게 곳곳에 숨어있는 겨울이 와야만 마주할 수 있는 멋진 곳들이 참 많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곳 수운교 도솔천 또한 그런 멋진 겨울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으로 대전의 대표 명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추운 눈보라가 매섭게 내리치던 겨울의 끝자락 대전 유성구의 숨겨진 멋진 공간 수운교 도솔천의 겨울 풍경을 마주해보았는데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멋진 공간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이 아름답고 웅장한 풍경을 함께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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