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제주 송악산 둘레길, 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트레킹 명소
제주의 봄은 바람과 함께 찾아옵니다.
겨우내 차가웠던 공기가 서서히 풀리고,
부드러운 햇살이 얼굴을 감싸는 최근,
이맘때 제주에서 걷기 좋은 길을 찾는다면
단연 송악산 둘레길이 떠오릅니다.
제주 올레길 10코스에 포함된 이 길은
바다와 하늘, 그리고 초록빛 대지가
어우러져 완벽한 힐링을 선사합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송악산 둘레길을 지금부터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송악산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
송악산 앞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한동안 보지 못했던 버스 전용 주자창이
보여 이제 관광시즌이 온 것 같은
느낌이 다가왔습니다.
계속 찬바람으로 인해 봄이 올듯 말듯 하다가
16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에,
오랜만에 봄을 느끼며 트레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로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송악산 일제 동굴은
무려 송악산 주변에 60여 개 소나 되는데,
송악산을 넘어가면 만나는
옛 일제 군용 비행장이었던,
알뜨르 비행장까지 있었으니
이곳 송악산은 일제로서는
중요한 위치였을 것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봉오리는,
송악산 정상 봉오리이며,
현재는 1~3코스 중에서 일부 구간만
개방을 하고 있는데,
송악산 둘레길에서 보는 경치와
완전히 다른 색다른 경치를 볼 수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전망대에 도착하여 바라보는 바다는
산방산과 형제섬 등이 한눈에 보여 가슴속을
정말이지 시원하게 해주는 마법이 있습니다.
이제 제주 올레길 10코스를 따라 송악산
둘레길을 걸어봅니다.
올레길 10코스는 화순금모래해변에서
하모체육공원까지 약 17.5km를 잇는 길로,
화산지형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송악산 둘레길 구간은 한적한
길을 따라 걸으며 제주 바다의 거친 숨결과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이 길을 걷다 보면 형제섬, 마라도, 가파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 나타납니다.
마치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이 손에
닿을 듯 가까워지는 순간, 제주 여행의
특별함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입니다.
멋진 바다를 따라 걸었던 송악산 둘레길은
다시 출발한 지점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바다가 아닌 숲으로 구성된
구간으로 들어섭니다.
숲을 따라 걸으니 언제 바닷길을 걸었는지
모를 정도로 갑자기 산길이 되었습니다.
바닷길이 계단이 있어 조금 나이가 드신 분들은
힘들 수 있겠지만, 이 숲길은 비교적 평탄하고
부담이 없어 올레길 초보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특히 봄철에는 싱그러운 초록빛 들판과
부드러운 바람이 더해져 걷기 좋은
최적의 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길이 끝나고 저 멀리 송악산이 나무들 사이에 보이기 시작한다면, 아쉬웠던 송악산 둘레길 탐방은 끝이 납니다.
길을 따라 걸으면 한쪽에는 초록빛 초지가,
반대편에는 푸른 제주 바다가 펼쳐지는
약 2km 정도의 행복했던 송악산 둘레길.
특히, 하늘이 맑은 날이면 마라도와 가파도가
또렷이 보이며, 저 멀리 바다 끝까지 시선이
닿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곳에서 한동안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봄이 찾아오는 길목에 찾아간,
송악산 둘레길에서,
봄을 만나고 돌아오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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