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이누리놀이터로 재탄생한 여주시 오학 14호 어린이공원
여주시민기자단|김영진 기자
우리 동네 한편에 자리 잡은 어린이 놀이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선 ‘상상력의 놀이터’입니다. 이곳은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밭이자,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행복한 공간입니다. 색색의 기구들이 펼쳐진 환상의 나라에서 아이들은 자신만의 모험을 시작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키워나갑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출산율 감소로 인해 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남아있는 놀이터마저 시설 노후화로 안전이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한때 ‘꿈과 모험의 세계’였던 이 소중한 공간들이 위협받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놀이터가 시간이 흐르면서 활기를 잃어가고 있으며, 오래전에 만들어진 놀이터들은 획일적인 시설물로 인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기도는 기존의 획일적인 놀이터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누리’가 합쳐진 ‘아이누리놀이터’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되어 여주를 포함한 도내 31개 시군에서 172개소에 이르는 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하였습니다. 각각의 놀이터는 권역별 자문 위원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그 지역만의 독특한 색을 가진 놀이터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2018년부터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으로 어린이공원 9곳에 대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0년 금은모래강변공원에 조성된 경기아이누리놀이터는 경기도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올해도 사업이 계속해서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7월 19일 오학 14호 어린이공원이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으로 리모델링되며 새 단장을 했습니다.
이제 새롭게 변신한 여주시 오학 14호 어린이공원은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마법의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상상력의 놀이터에 발을 들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놀이기구들입니다. 모래 놀이터는 작은 손으로 큰 세상을 탐험하는 곳이 되고, 트램펄린에서는 아이들의 에너지가 폭발합니다.
바구니 그네는 친구들과 우정을 쌓는 소중한 만남의 장소가 되며, 짚라인은 용기와 모험심을 키우는 도전의 장이 되어 줄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모든 시설이 어린이 참여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설계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아이들을 놀이터의 주인공으로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 놀이터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겨 원목 소재와 모래를 사용하여 따뜻하고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오학 14호 어린이공원의 변신은 그 자체로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자, 아이들에게는 끝없는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놀이터가 더욱 많이 생겨나, 아이들이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며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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