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다시 만난 '선비고을 알뜰나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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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아젠다21에서는 매년 1~2회 선비고을 알뜰 나눔장를 봄 가을로 열어 많은 시민들이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19년 코로나19의 전파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알뜰 나눔 장터를 알고 있는 시민들은 계절이 다가오면 이제나저제나 하고 기다렸었는데, 한동안 장이 열리지 않다가 이번에 5년 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비고을 알뜰 나눔 장터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쓰지는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물품, 작아서 못 입게 된 옷이나 신발, 사용하지 않는 가재도구, 운동기구, 전자기기. 등 무엇이든지 판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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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차를 이용한 카부스나 돗자리 부스로 이용이 가능하며, 단체들은 신청과 함께 부스를 제공해 드리니 회원들이 모은 제품들을 판매하면 되는

아나바다 시장인 알뜰 나눔 장터 즉 아껴 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 생명 잇기 운동! 생물뿐이 아니라 무생물에게도 생명을 이어 주는 것이 환경운동의 시작이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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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하지 않는 옷, 신발, 가방 등 생활용품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내가 필요한 물품 싼값에 구입하기 등 나눔의 길은 참 넓고도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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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마당은 분위기가 더 정겨워진 듯합니다. 생활용품뿐이 아니라 지역 특산물도 선을 보이고 영주의 햅쌀도 싼 가격에 살수 있어서 장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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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중간중간 기능 재부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아리따운 곡선의 한복을 입고 힘찬 동작의 북춤 공연은 흥을 돋워주고, 나비처럼 나풀나풀 날아가는 듯한 장구춤은 마음을 살살 녹여 줍니다. 경매와 공연이 번갈아가며 시장판을 열기로 이끌어 갑니다.

특히 명사 기증품과 지역 업체들의 기증물품 경매는 열띤 경쟁률울 보였습니다. 구입하고 싶은 물품이 많았지만 진행자 측이라는 이유로 경매 물품은 모두 양보하고 단 한 점도 구입을 못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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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쉬움을 일반 카부스나 돗자리 부스를 찾아서 달래야 합니다.부스의 종류는 참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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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산물, 직접 만들어 온 한지공예, 액세서리, 장신구, 장난감, 각종 도서를 포함하고 있으며, 꼬마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게는 만물상회인 양 없는 것이 없네요. 이런 참여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유익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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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중 무엇보다 뜨거웠던 건 올바른 쓰레기 활용법으로 폐물병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 체험 부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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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공동모금회 영주 사랑나눔봉사단에서 운영한 부스에서 폐 물병을 가지고 오신 고객님께 실내 공기 정화용 꽃모종을 심어주었는데 그 호응도가 열정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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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고을 알뜰나눔장터는 1년에 2회 정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제 2025년이 되어야 만날 수 있겠지만 지금부터 집안 정리하면서 차곡차곡 정리해 두면 내년에도 알뜰 나눔장터에 가게 하나 열수 있겠지요.

카 부스나 돗자리 부스 혹은 단체 부스를 운영하실 분들은 영주시환경보호과 054)639-6752, 영주아젠다21위원회 010-3549-8550 으로 연락 주시면 참여 가능합니다. 언제 열릴지 잘 모른다면 미리 예약을 해 두세요. 계획이 세워지면 연락을 해 드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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