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곳

대관령 옛길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봄과 여름 그 사이의 시점으로 자연의 생명력에 흠뻑 취해보기 좋은 때인데요! 이맘때 강릉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곳, 산책할 만한 곳으로, 대관령 옛길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곳은 어흘리 마을. 옛날 옛적에 커다란 호랑이가 어흘어흘 거리며 걸었다, 사람들이 오고 가며 어울렸다고 하여 어흘리라 불린답니다.

실로 어흘리 마을의 대관령 옛길은 예로부터 영동과 영서를 잇는 영동 지방의 관문 역할을 하던 곳으로, 아주 옛날부터 우리의 많은 선조들이 오고 다닌 길입니다. 지금도 산책길 및 등산로로 활용되며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강릉의 명소입니다.

저는 대관령 치유의 숲 초입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곳에 주차장 및 화장실, 스트레칭 존 그리고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가 근처에 함께 위치하니, 이곳에서 준비하시고 출발해 보세요!

이 길은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친정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걸은 길이고 율곡이이의 친구인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을 쓴 길이자, 김홍도가 그림을 그렸던 강릉의 유서 깊은 길이라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문화재청으로부터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아 국가지정명승 제74호로 지정된 바가 있기도 하지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부터는 올림픽아리바우길 이라는 이름으로 트래킹 코스로도 안내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대관령 계곡 물줄기 따라 올라갑니다.

어느 정도 가다 보니 갈림길이 나왔는데요! 저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가볍게 산행을 해보고자, 주막터까지 다녀와보기로 합니다.

늦봄이자 초여름, 5월의 꽃

5월의 꽃은 4월 봄꽃들에 비해서 채도가 조금 더 높은 듯합니다. 쨍한 여름꽃들에 비해서는 부드러우면서도요! 봄과 여름 사이의 색이랄까요!

어느덧 이른 주막터.

위의 주막터는 대관령 옛길의 전통 초가집을 복원해 둔 것이라 합니다. 옛날 사람들이 험준한 대관령을 넘나 들면서 이곳에서 쉬어갔다고 해요.

위치: 성산면 어흘리 719번지

계곡 소리가 졸졸졸, 물레방아 소리도 쫄래쫄래 들렸습니다.

돌을 하나 올리며 소원도 빌어보며 쉬어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분, 가족들과 함께 강릉 대관령 옛길에 가신다면 위를 바라보며 깊게 숨 쉬며 솔향을 듬뿍 머금어 보세요!

눈을 감고 옛날 옛적 대관령 옛길을 오고 가던 보부상들, 그리고 신사임당, 율곡이이, 김홍도 등의 역사 속 위인들의 모습도 떠올려보시면 어떨까요?!

자연과 함께 하는 낭만 있는 여행의 시간, 데이트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화목한 5월을 보내시기를 바라며, 이만 포스팅 마쳐봅니다.


제12기 강릉시 SNS 서포터즈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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