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강경에 가면 옥녀봉이 있습니다.

옥녀봉은 강경을 대표하는 곳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옥녀봉 기슭에 지어진 강경산 소금 문학관은 소금처럼 하얀 백색의 건물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소금문학관 너머로 옥녀봉을 볼 수 있도록 높이보다는 옆으로 길게 건축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은 문화의 보물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작가 박범신과 현재 논산에서 활발히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마련해 주어

멋진 문화를 보고 느끼고 누릴 수 있는 꼭 필요한 강경산 소금문학관입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 앞 뜰에는 조각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류훈 작가의 ‘김씨! 오늘 소주한 잔 어때?’ 라는 작품으로

일상생활의 행복과 애틋함을 이야기하는 세 남자의 모습을 나타낸 작품입니다.

그리고 또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조성일 도예가 작품으로 솟대가 있습니다.

솟대는 마을 수호신이며, 민간 신앙을 목적으로 또는 경사가 있을 때 축하의 뜻을 담고 있는

긴 대에 새 모양을 앉힌 상징물인데 도자기를 구워 만든 솟대는 볼수록 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위에 새겨진 박범신 작가의 ‘달팽이에게’라는 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조각의 아름다움과 도예의 정감 그리고 문학이 주는 감동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에는 지금 2024 강경산 소금문학관 지역예술인 전시공간 지원사업으로

김갑순 선생 여섯 번째 개인전 ‘먹꽃을 피우다’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작가노트에 “나는 예술이 인간의 굳어진 관념과 편견을 자유롭게 하여

인간 본래의 생명력과 창조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글귀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서화일치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동양의 문인화는 자연에서 느낀 감흥을

붓이 만드는 필선을 통해 그림과 글씨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전시 작품은 문인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사군자와 산수 같은 어떠한 특정한 자연물을 오랫동안 접하면서

신체 어딘가와 연결되어 저장되어 있는 자연의 보편적인 느낌을

즉흥적으로 끌어내고자 하는 순수함이 있다고 합니다.

이 작품들이 본질적인 미적 쾌를 주어 세상을 살아가는데 굳어진 미적 감수성과 결핍으로부터 오는 불행,

그리고 또 다른 편견에서 오는 억압된 감정에서 자유로워져

인간의 본래 생명력과 창조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김갑순 선생의 작품은 10월 15일까지 전시합니다.

9월 21일 토요일에는 체험도 하고 공연도 보는 소금문학관 루프탑 콘서트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전날 폭우가 쏟아져 참여 인원이 적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체험프로그램은 저녁 6시부터 시작인데 미리 많은 분들이 오셔서 조금 일찍 시작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은 세 가지 만들기가 있는데 그리고 꾸미는 무드등 만들기가 있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리고 조립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나만의 팝핑톡 만들기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해서 일찌감치 재료가 소진되었습니다.

그리고 만들어서 자기 휴대전화 뒤에 붙이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는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도 되고

본을 나누어 주어 그 모양대로 그려도 되는데 만들어서 휴대전화 넣고 어깨에 거는 용도로 쓰입니다.

오늘 정말 멋진 공연을 보았습니다.

루프탑 콘서트인데 원래는 소금문학관 2층 테라스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실내에서 열렸습니다.

금관악기로 이루어진 남성 밴드인 ‘퍼니 밴드’의 공연은 참관한 모든 분들이 어깨는 흔들흔들,

어깨는 들썩들썩, 발은 까닥까닥 정말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퍼니 밴드’는 클래식에서 재즈,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그룹입니다.

등장부터 새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대기실에서 복도를 통해 관객 사이로 들어와서 친밀감을 느꼈습니다.

한 곡의 연주가 끝나면 악기 설명 작품 설명을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윌리암텔 서곡에서는 관객 중에 어린이 두 명을 초대하여 함께 연주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차 퍼포먼스라는 곡을 연주할 때는 기차 바퀴를 발에다 달고 나와

마치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느낌을 받으며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박수와 환호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강경산 소금 문학관에서는 벅범신 작가의 작품 세계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인상 깊은 곳은 초록색을 바탕으로 헤드폰을 끼고 버턴을 누르면

『소금』 등 박범신 작가의 작품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 세계는 빨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작가 박범신 그리고 문제적 작가시기, 인기 작가 시기, 절필기, 갈망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 하여 한데 모아서 관리하고

또 검색할 수 있도록 제작한 작가 아카이브도 볼 수 있습니다.

각 전시물에 다양한 색을 이용하여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짧고 이해하기 쉬운 글로 이루어져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강경의 근대 문화를 둘러보시고 옥녀봉에서 아름다운 강경의 풍경을 감상하고

강경산 소금문학관에 들러 보시기를 추천합니다.[서포터즈 임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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