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최고봉 어린이 놀이터’ 개장

우리 창원시가 기존에 추진해 왔던 고정화된 어린이 놀이터의 건립 방법을 완전히 탈피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시민들이 놀이터 조성의 전 과정에 참여해 그 의견을 반영한 놀이터가 두 번째로 준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개장한 어린이 놀이터는 슝슝 통통 2호 놀이터인 ‘우주 최고봉 어린이 놀이터’로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풍호공원에 위치해 있는데요. 지난해 4월 착공해 약 5천403㎡ 부지에 12억 5천여만 원의 사업이 투입된 것으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아이디어를 행정기관과 의논해 만든 그야말로 시민참여형 어린이 놀이터가 탄생하게 된 것이라 그 의미가 높다고 하겠습니다.

어린이 놀이터 시설에는 어린이들의 모험심을 길러주는 밧줄 놀이, 그네, 짚라인, 트램펄린, 암벽 놀이 등이 있으며, 공간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UFO 조합놀이대, 워터펌프 및 물놀이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밧줄 놀이는 어린이들이 신체 활동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으며, 그네는 일반 그네와 원반형 그네가 있었는데요. 원반형 그네가 어린이들에게는 쉽게 접해보지 못한 것 같아 인기가 많겠더라고요.

짚라인의 바닥에는 나무 칩으로 되어있어 혹시나 떨어져도 다칠 염려가 없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았습니다. 모래 놀이터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으며 2층에서 아래에 있는 1층으로 이동할 때는 미끄럼틀과 계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더군요.

암벽 놀이 기구는 짚라인 아래쪽에 위치해 있으며, 유아용보다는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았는데요. 어린이들이 호기심과 담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UFO 조합놀이 대는 내부가 미로처럼 되어있어 어린이들이 재미있어하며 내려올 때는 미끄럼틀을 이용하거나 밧줄을 타고 내려올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장애 어린이를 위한 장애인 휠체어 그네도 설치되어 있어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도 무장애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설계 당시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