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시간 전
이색 타일벽화와 함께하는 시골길 산책, 소현리 타일벽화마을 | 경주시 SNS 알리미 전현욱
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전현욱입니다.
경주는 황리단길이나 첨성대, 불국사처럼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들도 있지만,
유유자적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들도 많은데요.
이번엔 경주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소현리 타일벽화마을에 대해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타일 벽화의 이색적인 아름다움에
마을의 이야기 더해진 소현리 타일벽화마을
경주시 현곡면에 위치한 소현리 타일벽화마을은
페인트로 그린 다른 벽화마을들과는 다르게
모자이크 타일로 꾸며진 벽화마을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타일이 벽화로 구현돼
일반 페인트 벽화보다 더 실감 나면서도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벽화는 마을과 관련된 인물이나 장소에
전해지는 전설과 설화 등
경주와 소현리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일종의 스토리텔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타지 사람들은 벽화만 둘러봐도
마을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에서 영감받아 조성
창의적 기법에 정체성 담아 성공사례로 꼽혀
소현리 벽화마을은 2014년~2016년
‘소현 지역창의 아이디어 사업’의 일환으로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김호연 교수와 학생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했다고 합니다.
모자이크 타일이라는 창의적인 기법으로
기존의 벽화마을들의 단점을 보완함은 물론
‘효자 마을’이라는 고유의 정체성도 담아내
성공적인 벽화거리 조성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효공 손순부터 정무공 최진립 장군까지
마을 관련 인물들의 이야기 담은 벽화들 눈길
소현리 벽화마을은
지도앱상에서 소현1리마을회관이나
문효사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됩니다.
문효사 인근에 있는 대형 세차장부터 시작해
마을회관 방면으로 쭉 걸어가면서
구경하면 대부분의 벽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문효사를 찾아가면 보이는 조형물입니다.
소현마을에 조성된 모든 모자이크 벽화의
내용을 종합하는 ‘모뉴먼트 상징물’이라고 합니다.
모뉴먼트 옆에 있는
세 개의 봉우리 모양의 조형물은
소현마을과 인근 부락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두 조형물들의 맞은편으로
문효사와 손순 유허비를 볼 수 있습니다.
문효사와 손순 유허비는 신라시대 문효공 손순의
지극한 효행을 기리기 위한 사당과 비석인데요.
1996년에 경상북도 기념물
제115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손순의 효행과 관련된 삼국유사 설화는
문효사 근처에 있는 벽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곡면 출신으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병자호란 등에서 활약해
사후에 정무공이라는 시호를 받은
정무공 최진립 장군의 벽화부터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와
2대 교주인 최시형을 소개하는 벽화
조선의 규범을 만드는데 공헌을 한
조선 초기 문신 양경공 서유 벽화 등
문효사 인근에는
소현마을과 관련이 있거나
경주 출신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변 마을이나 유적 이야기도 벽화 소재로...
지붕과 컬러톤 맞추는 등 집과의 조화도 눈길
벽화거리의 본격적인 시작점인
소현1리마을회관의 모습입니다.
마을회관을 지나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소현마을과 경주의 여러 장소에 얽힌
설화와 전설 등을 소개하는
벽화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현천 옆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89호인
오류리 등나무와 관련된 전설과
금장대 아래에 위치한
예기청소에 얽힌 전설을 비롯해
옹기골과 마룡골
무과리와 내태리 등
주변의 여러 마을과 장소들을
소개하는 벽화들을 볼 수 있으며.
경주 석장동(금장대) 암각화와
임신서기석과 같은 유물들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벽화의 소재로 사용돼
흥미롭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현마을은
별장처럼 예쁘게 지어진 주택부터
전통한옥까지 다채로운 집들이 있어
집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는데,
벽화도 집과의 컬러톤을 맞추거나
담벼락 모양에 맞춰 디자인되는 등
집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도
모자이크 타일 벽화만의 아름다움도 갖춰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 댁 생각나는 시골길 산책
접근성 좋고 크지 않아 가볍게 둘러보기 좋아
소현마을의 벽화들을 다 둘러보는데
대략 1시간 조금 넘게 걸렸는데,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타일벽화 구경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한적하고 여유로운
마을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어릴 적 들렸던 할머니 댁 생각도 나고요:)
시골마을 분위기가 나지만 현곡 지구와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고 둘러보는데도 오래 걸리지 않아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따뜻한 봄날에 조용히 산책하고 싶은 분들에게
소현리 타일벽화마을을 추천드립니다😊
#APEC경주 #경주 #경주시
#경주여행 #경주관광 #경주가볼만한곳
#경주명소 #경주봄 #경주소현리 #소현리
#소현리타일벽화마을 #타일벽화마을
#경주벽화마을 #벽화마을 #경주산책
🔽 더 다양한 경주의 소식이 궁금하다면? 🔽
- #APEC경주
- #경주
- #경주시
- #경주여행
- #경주관광
- #경주가볼만한곳
- #경주명소
- #경주봄
- #경주소현리
- #소현리
- #소현리타일벽화마을
- #타일벽화마을
- #경주벽화마을
- #벽화마을
- #경주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