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하는 직원도, 구매하는 시민도 모두 행복!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희망 나눔 바자회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스킨십 나눌 수 있는 하나의 콘텐트에요”
무더운 날씨 속 땀에 흠뻑 젖은 얼굴이었지만 사회복지관 직원들은 미소지으며 주민들을 응대했습니다.
지난 5월 23일, 경기도 고양특례시 덕양구에 위치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관 1층 앞마당에서 희망나눔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희망나눔 바자회는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행사입니다. 2017년 개관한 이후 연 2회 정도 진행하고 있는 바자회는 복지관에 후원하는 업체들로부터 받은 물품들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콘텐트입니다. 바자회에서 판매되는 물품들이 모두 중고 아닌 새 제품이라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하고 있는 업체는 약 140곳. 비정기적, 정기적, 일회성 등 다양한 방법들로 많은 업체들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럼 바자회로부터 얻은 기금들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 걸까요?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김은주 대리는 “바자회를 통해 수익한 기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돼요. 수 년 간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려는 복지관의 철학에 맞게 말이죠. 혹여나 남은 후원물품들은 수시로 행복양심가게에서 활용하고 하반기 바자회를 위해 보관할 예정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희망나눔 바자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3시까지 진행했습니다. 각종 의류와 신발, 주방용품, 잡화, 디퓨저 등 여러 종류의 물건들이 진열되었습니다. 이마트 화정점, 일산점 직원들도 바자회에 동참하며 자리를 빛냈습니다.
바자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민들은 하나둘 복지관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바자회 날에 맞춰 미리 왔다는 한 시민은 “매년 바자회를 이용하면서 좋은 물건들을 싼 가격에 가져간다.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며 올해 바자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희망나눔 바자회는 복지관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시민들이 앞마당을 메웠고 바자회 장소는 금세 붐볐습니다. 시민들의 물음에 직원들은 하나하나 답을 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시민들은 인터넷보다 싼 금액에 놀랐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데다가 물건들마다 퀄리티 좋고 새 제품이라서 시민들이 한 번 더 놀란 눈치였습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한 시민들의 얼굴에는 싱글벙글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한켠에서는 구매한 물건들을 정리하는 풍경도 있었습니다.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바자회 때 친환경을 생각해서 비닐 봉지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직접 장바구니 등을 가져와야 했습니다. 시민들은 가방, 유모차 등 여러 도구(?)들을 활용해 물건들을 담았습니다. 복지관 근처에 거주한다는 한 시민은 “친구 소개로 바자회를 오게 됐다. 바자회를 통해 여러 개 구매해서 뿌듯하다. 그리고 직원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준 것도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4시간 넘게 진행된 바자회는 성황리에 마감했습니다. 판매하는 복지관 직원들 또는 구매하는 시민들 모두 만족한 시간이었습니다.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매년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 관심 가지고 참여해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면서 “또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뒤에서 든든하게 지원해주시는 후원단체들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복지관에서는 후원업체, 지역 주민 모두가 나눔이 선순환되기를 바라며 더욱 큰 사랑으로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는 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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