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방어진회센터,

방어회 풍년이었던

방어진회축제 후기

굉장히 핫했던 #방어진회축제 방문객들의 호응을 입어 벌써 2회차 축제를 개최했어요.

#방어진회센터 활성화를 위해 울산광역시 동구 도시재생지원센터, 방어진회축제 추진위원회, 울산동구청 등에서 협력하여 준비한 지역 축제입니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 ‘방어(魴魚)’였는데요.

기름기 좔좔 흐르는 방어를 맛보러 다녀왔습니다.

제2회 방어진 회축제는 12월 7일 방어진 회센터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회차에 회를 한 접시 3만 원에 판매했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2만 5천 원이라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었습니다.

게다가 지금 한창 방어가 맛있을 때라 방어회도 잔뜩 판매하였지요.

1회차에도 굉장히 많은 지역 주민들이 회를 맛보기 위해 나왔었는데, 2회차에는 아예 전국적으로 관광객들이 방어회를 맛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전국구 축제로 거듭나는 것일까요?!

축제는 딱 1일 간,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었고, 이 짧은 시간 동안에 약 2,000여 명이 방어진을 방문하여 회를 즐기고 가셨습니다.

방어진 회축제 이용 방법

★ 할인 티켓 구매

방어진 회축제에서 회 한 접시 2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주문하기 위해서는, 먼저 안내 부스를 찾아가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안내 부스에서는 ① 회 한 접시 ② 해산물 한 접시 등을 주문할 수 있는 쿠폰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 티켓에는 사용할 수 있는 횟집 이름과 초장집 이름이 적혀져 있는데요.

지정된 곳에서 회나 해산물을 구매한 후, 지정된 초장집으로 가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회를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티켓 없이 횟집에 방문하는 경우, 할인 불가!)

축제장에는 매칭되어 있는 활어센터의 횟집과 초장집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횟집과 초장집이 두루두루 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주최측에서 신경을 쓴 것입니다.

★ 회 주문

먼저 지정된 활어센터 내 횟집에서 회를 구매하기 위해 들어갑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회를 구매하기 위해 구경하고 있었는데요.

다양한 횟감과 해산물이 가득해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특히 지금 굴이 많이 나오는 철인가 봅니다. 굴이 잔뜩 쌓여져 있는 곳이 많던데, 고소하니 맛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특히 방어가 많이 나오는 철이라 횟집마다 수조엔 커다란 방어가 있었습니다.

참기른 바른 것마냥 고소하고 기름이 잔뜩 오른 방어가 정말 맛있는데요.

제2회 방어진 회축제의 테마가 ‘방어’인 만큼, 방어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현장의 인기도 상당했습니다.

★ 초장집 주문

주문한 회를 받은 후에는 회센터 앞에 있는 야외 초장집을 이용하면 됩니다.

지정된 초장집에서 초장, 밑반찬, 그리고 자리를 요청하면 초장값 1인당 4,000원을 받고 준비해 주십니다.

일반 횟집에서 초장값 6,000원 이상 받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초장집으로부터 안내 받은 자리에 착석하여 서비스를 받고 회를 즐기면 됩니다.

추운 날씨라 야외에서 식사하는 것이 다소 어려울 수도 있었겠지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즐겁게 야외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여 다회용기를 이용하였고, 식후에는 각자 이용한 식기와 일회용품을 정리하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1kg에 상당하는 회 한 접시를 무려 2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굉장히 인기 있었던 제2회 방어진 회축제였습니다.

워낙 인기 있어 기대 이상으로 주문량도 많았고, 회도 빠르게 소진되었습니다.

부대 행사

제2회 방어진 회축제 테마가 ‘방어’로 정해진 것은, 방어진이 예부터 ‘방어(魴魚)’가 많이 잡혀 ‘방어진’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테마에 맞게,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 예능에 출연하신 김부근 장인께서 대방어 해체쇼를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커다란 대방어를 부위별로 빠르게 해체하고, 여러 가지 이벤트를 통해 일부 방문객에게 방어 한 접시씩 나눠드리는 행사였습니다.

안쪽에는 초장집 외에도 건어물 등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설치되었습니다.

특히 울산 동구에는 가자미가 많이 잡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반건조 가자미를 판매하기도 하였고, 지역에서 난 건어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하였습니다.

쥐포와 같은 일부 건어물은 즉석에서 구워 주기도 하였습니다.

불향을 입은 쥐포는 냄새와 맛 모두 환상적이라,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입었습니다.

별도로 ‘연탄구이존’을 조성해두기도 하여서, 개인적으로 준비한 건어물이나 조개 등 해산물을 연탄불에 직접 구워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도란도란 둘러 앉아서 쥐포를 구워 먹고 있는 방문객들의 모습이 아주 훈훈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이곳을 찾은 만큼, 난로불 옆에서 추위도 피하고 맛있는 것들도 열심히 챙겨 먹는 듯 했습니다.

또 다른 곳에는 미니 비스트로 씨푸드 존이 조성되었습니다.

회, 해산물과 페어링하기 좋은 다양한 술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었고, 회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어 선보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특히 방어 세비체는 아주 신선한 요리였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아주 비싼 값에 주문할 수 있을만한 고급 요리를 이곳에서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특히 좋았습니다.

축제장을 충분히 누리고 난 후에는 먹고 난 식기들을 셀프로 정리하였습니다.

이렇게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방어진 회축제가 이번에도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벌써부터 제3회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2025년에도 저렴한 가격에 회를 먹을 수 있는 방어진 회축제가 개최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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