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일 전
거제 광리마을 견내량 자연산 돌미역 채취
거제도에서 유명한 광리마을 견내량 돌미역 채취가 한창이더군요. 그래서 5월에 광리마을 견내량 돌미역을 취재차 거제시 덕호리 광리마을에 왔습니다.
막 채취한 돌미역을 건조시키고 있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견내량 돌미역은 이웃인 통영 연기마을과 거제 광리마을 양쪽에서 해마다 4월 또는 5월에 채취를 하는데 올해는 4월달에 채취를 진행하려다가 5월로 미루었답니다.
통영 연기마을에서는 견내량 돌미역을 임금님께 진상품으로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거제 광리마을에서는 견내량 돌미역을 이순신 장군께서 임진왜란 중 즐겨 드셨다고 기록되어 장군의 미역 이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견내량은 통영과 거제 사이를 흐르는 바다입니다. 총 길이가 3킬로 폭은 180 m 에서 400 m 로 조류가 심하게 흐르는 견내량에서 돌미역이 자라고 있습니다. 돌미역의 모습을 수중에서 보면 마치 나무처럼 자라고 있는데, 국가중요어업유산 제8호 틀잇대 라는 도구로 돌미역을 채취했다고 합니다.
견내량 돌미역의 품질이 뛰어나고 맛도 좋아 전국에서 택배주문이 불이나도록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여타 돌미역처럼 광리마을의 돌미역도 인기가 높아서 지금도 즐겨찾는 분들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오른쪽으로 두 개의 다리가 보이고 있네요. 1971년에 지어진 총길이 740m 의 구거제대교와 1999년에 지어진 총길이 940m의 신거제대교 다리가 보이는곳이 견내량 입니다.
견내량 돌미역은 끓이면 끓일수록 미역에서 뽀얀 국물이 우러납니다, 또한 잘 퍼지는 법이 없기에 효능과 맛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오전부터 시작된 견내량 돌미역 채취는 광리마을분들이 부지런하게 채취를 한 결과 올해에도 성공적입니다.
상품가치가 높아서 지역 수협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쩜 이렇게 정확한 무게로 건조를 할 수가 있는지 필자 눈에는 정말 신기하게 느껴지더군요.
오전작업으로 채취한 돌미역은 오후가 되니 잘 건조되어 상품성이 좋아보입니다.
지금 보시는 광리마을 견내량 돌미역은 채취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매우 싱싱한 모습입니다.
윤기가 좌르륵 흐르는 보약같은 돌미역으로 맛난 돌미역국을 즐겨보시죠.
반대편에 보이는 마을이 통영 연기마을 입니다.
해간도와 해간교도 보이는 이 곳에서 오전중에 견내량 돌미역 채취가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진풍경을 촬영하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견내량 돌미역국을 여러 번 먹기는 했지만 직접 견내량 돌미역을 건조하는 것을 보기는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광리마을 주민분들은 돌미역을 정리정돈하여 해풍과 햇빛에 말리느라 분주해 보였습니다.
방금 채취한 싱싱한 돌미역의 크기가 엄청나네요. 품격이 느껴집니다.
덕호마을 어촌계 주민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완성된 돌미역을 식탁에서 만나보세요!
마을전체에서 활기가 느껴지는 광리마을처럼 거제경제도 더 활성화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지정 광리마을 어촌계 입니다.
통영과 거제의 좁은해협에서 자라는 자연산 돌미역의 채취도구인 틀잇대를 아래 그림을 보면서 함께 알아보아요.
틀잇대가 신기하게 생겼죠? 틀잇대를 빙빙 돌리면서 자연산 광리마을 돌미역채취를 한답니다.
광리마을 어촌계 주민들이 2~3일 하루종일 작업하여 만든 견내량 돌미역. 전국에서도 그 맛에 엄지척을 해주시고 계시다고 합니다.
틀잇대 실물사진과 제8호 국가중요어업유산 틀잇대가 부디 후대까지 잘 전수되어지길 바랍니다.
어느듯 광리마을에 노을이 지려고 합니다. 광리마을은 거제에서 노을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또한 1592년 7월 8일에는 이 곳 견내량에서 판옥선 5척으로 왜선 73척을 유인하여 이 앞쪽에 있는 넓은 한산도 앞바다에서 학인진으로 59척을 격파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하나를 남기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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