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볼 만한 곳 용문사 계곡 용문사
남해의 여름의 맛을 느낄 여행지로 단연코 바다 해변들이겠지요. 상주 은모래 비치는 바로 옆 동네 송정해변과 함께 부드러운 모래해변이 대표적이라면 남해 곳곳 몽돌 자갈 깔린 해변들이 다양하게 있답니다. 해수욕을 즐기며 몽돌 파도 소리 자갈 자갈 소리 힐링의 맛, 낭만적인 맛을 더해줍니다. 잠시 거닐고 돌아온 은점 마을의 몽돌해변이 생각납니다.
남해 은점 마을 몽돌 자갈해변
잠시 바다에 발 담그고 돌아서며 용문사 계곡을 찾아 달려가 보았습니다. 호구산군립공원 아래 용문사와 나란히 계곡이 위치하고 있는데요,호구산은 남해 군립 공원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보존 가치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원시림을 방불케하는 수림 사이를 오프로드 차를 타고 달려올라가 보았습니다. 수국 시즌에 용문사를 다녀온 이후, 용문사계곡이 머릿속 자꾸 맴돌아 여름 한복판 물소리 찾아 달려가 봅니다. 짧지만 물이 마르지 않아 여름이면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계곡이며, 주변에는 기암괴석과 절벽 등이 어울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연출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호구산은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호구산에는 용문사 외에 염불암, 백련암 등의 암자가 있답니다. 용소마을을 스치며 용문사 계곡으로 오르는 길은 인적이 많지 않은 듯하여 다소 미지의 세상으로 들어서는 기분이 듭니다.
용소마을 지나 제법 가파른 길을 돌아올라 울창한 숲길 지나가면 용문사 입구 일주문 앞 주차장을 만납니다. 용문사를 향하여 차로 오르실 때는 더 타고 올라가면 주차장이 또 있으니 편하신 대로 즐기시면 됩니다.
넓은 주차공간에 차를 멈추고 계곡물소리 찾아 걸어봅니다. 울타리가 둘러져 있으니 가까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청량한 물소리는 정말 시원하게 가까이 와닿았습니다.
토사 유출 예방 자연환경 보존 산림유역 관리사업 안내를 보며 계곡 바닥을 큰 돌들로 정비한 모습 한눈에 들여다봅니다. 잠시 머뭇거리며 내려갈 방도를 찾다가 위험하려나 싶어 마음 접고, 흐르는 물소리 만끽하다가 청량한 숲속의 피서 눈으로 귀로 실컷 즐겨봅니다.
비가 많이 내린 날 계곡물이 우렁차게 흘러내릴 즈음 다시 달려가 보기로 하고 돌아섭니다. 잠시 머무른 순간, 유달리 이 여름의 폭염 맹 더위를 쫓기에 충분했답니다.
생각보다 물은 많지 않았지만 잠시 머무르는 동안 마음속 번뇌를 씻어주는 물줄기, 가녀린 듯 힘찬 물소리, 연암 박지원의 일야구도하기를 떠올리며 잠시 머문 찰나는 영원으로 남겨집니다.
작지만 힘이 있는 용문사 계곡의 물소리 담고 돌아온 여름날의 추억, 용소 계곡옆 자리깔고 앉았던 책놀이터의 소싯적 추억도 되새겨봅니다.이동식 도서관이라 하여 작은 트럭에 책을 싣고 계곡옆자락에 하루 종일 신선 책놀음을 만끽할 수 있었던 시간, 돌이켜보면 남해는 참 낭만가득한 섬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생각해보면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로 노도를 생각하지만 처음에 서포의 유배되어 살던 집터는 용문사 계곡 바로 아래였다고 합니다. 미국마을 입구로 올라오다보면 김만중 서포문학공원을 볼 수 있답니다. 서포에 대한 여운이 남으신다면 유배지 노도탐방 어떠실까 합니다.
해마다 수국 시즌, 유명한 용문사 산책코스 꼭 놓치지 마시길 추천드려봅니다. 수국 멋진 용문사 이야기도 함께 즐겨주세요.
일주문 앞에서 용문사를 향하여 올랐다가 다시 돌아 미국마을 아래로 달려내려갑니다. 눈앞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역시 남해로구나 싶어집니다. 계곡을 찾아 올랐다가 다시 내려서는 길 끝자락에 어김없이 기다리는 풍경 남해바다입니다.
미국마을 가로수는 이미 마음속 가을 산책을 부릅니다. 물들어 갈 쭉 뻗은 나무가 주는 위로, 힐링 산책의 시간을 또 선물처럼 안겨주겠지요.
달리던 큰 도로변을 벗어나 조금만 산길로 들어서면 시원한 물줄기 내리치는 폭포소리를 만끽할 수 있고 또 길 아래 바다가 주는 선물 같은 파도 소리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남해는 보물섬, 힐링의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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