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술로 느끼는 자유로움과 긍정의 에너지,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 김봉태' ( ~9/22)

#대전서구 #대전서구청 #이동훈미술상


#대전서구 #만년동 에 있는 #대전시립미술관

매년 이맘때쯤 개최하는 특별한 전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고,

대전미술의 형성과 발전을 이룩한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만든

#이동훈미술상 수상작가전입니다.

추상미술로 느끼는 자유로움과 긍정의 에너지,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 김봉태' ( ~9/22)

지난 2003년 제정된 '이동훈미술상'은 중견작가에게 수여하는 '특별상'과 원로작가에게 수여하는 '본상'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한 해 앞선 제21회 이동훈 미술상 시상식에서는 #이만우 #정철 두 작가가 특별상을, #김봉태 작가가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 김봉태> 전시가 개막했습니다. 부산 출생의 김봉태(1937~ )는 #추상미술 1세대 작가로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 형태의 예술을 탐구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김봉태 작가의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조망한 총 23점의 회화 및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인간의 존재성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특징을 선보입니다.

김봉태 작가의 예술세계는 미국 유학 시기(1963~1986)와 귀국 이후(1986~ )로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겠는데요. 초기 기하학적 조형을 탐구하며 세상의 보편성과 본질, 동양성을 토대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했다면, 귀국 후에는 일상적인 물건에 자신의 삶,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을 함축하고 또 다른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제21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에서는 김봉태 작가의 유학시절 그린 '그림자(1979)' 연작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림자' 연작은 바로 옆에 있는 '비시원(1993)' 연작과 함께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그는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 원색의 색채와 기하학적 형태를 고수하며 자신만의 길을 나아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관념적인 틀에서 벗어나고자 '창문(2002)' 연작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의 기점을 맞이했습니다.

창문은 바람이 자유로이 드나드는 것처럼 다양한 것들을 흡수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매개체인 셈인데요. 나아가 또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로서 작용했습니다.

그의 작업은 화면 너머 또 다른 공간을 연출하며 마치 희망과 미지의 세계가 존재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외부 세계와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봉태 작가는 우연히 길을 걷다 발견한 상자를 통해 성찰적 태도를 확장하기 시작했는데요. #로댕#지옥의문 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버려진 상자에서 고통받는 인간으로 중첩되었다고 합니다.

갇힌 사고와 공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개인이 조금 더 자유롭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누워있는 상자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인데요. '춤추는 상자(2009, 2023)' 연작을 통해 작가의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버려진 상자가 춤추는 상자로, 춤추는 상자가 날으는 상자로 진화했습니다. 전시실 곳곳에는 노란 원색의 스테인레스 스틸 조각작품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날으는 상자(2009)' 연작은 미래지향적인 삶을 대변하는 매개체로써 관람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자' 연작 중 한 점이 최초로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립미술관이 소장한 판화와 드로잉 작품, 그리고 다양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김봉태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자유로움과 긍정의 에너지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 김봉태>는 오는 9월 22일(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계속됩니다.

《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 김봉태 》

2024. 08. 06.(화) ~ 09. 22.(일)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

화~일 10:00 ~ 19:00

매주 월요일 및 추석 당일 휴관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휴관)

04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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