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의 봄 / 이사부사자공원 화사하게 활짝 핀 철쭉꽃 길 산책

삼척 가볼만한곳

삼척의 봄 / 이사부사자공원 화사하게 활짝 핀 철쭉꽃 길 산책

글.사진 : #이호철

이제는 하얀 벚꽃도 거센 바람과 비가 한 차례 내리더니

다 지고 푸른 새싹이 돋기 시작하고 노란 유채꽃 마저 꽃이 지기 시작합니다.

한 순간에 봄이 지나려 하고

여름이 시작 되려는지 벌써 기온이 올라서 더운 날씨가 몰려 옵니다.

그럼 이제 봄꽃 구경은 끝인걸까요?

아직 봄 기운을 더 느끼고 싶은데 많이 아쉽기만 합니다.

그런데 요즘 핫하게 SNS를 장식하는 봄꽃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 꽃이 철쭉꽃 아니었나 싶습니다.

철쭉꽃이 만발한 산을 찾아서 산행을 하며

연분홍색, 하얀색, 연보라색 화사한 철쭉꽃밭을 배경으로

요즘 사진들을 많이 올리는 것 같더라구요.

삼척에 있는 두타산을 가면 지금이 철쭉꽃이 만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런데 두타산까지 산행을 다녀 올 시간은 없고,

봄꽃이 아직 남아 있을만한 곳을 찾아 지난 세월 머릿 속 필름을 뒤로 돌려 봅니다.

맞다. 생각이 났습니다.

작년에도 아내와 같이 이 곳에 가서 사진을 많이 찍었었는데.........

바로 그 곳이 삼척에 이사부사자공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뭐 다른 곳을 생각할 필요가 있나요?

아내를 차에 태워 이사부사자공원으로 바로 출발을 했답니다.

역시 이사부사자공원을 가자고 한 것을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주차장부터 공원 전체가 아주 아주 화사하게 철쭉꽃이 피어 있었어요.

사자공원 동산 전체가 하나의 꽃다발이네요.

이사부사자공원

주소 : 산척시 수로부인길 343

전화 : 033-570-4616

이사부사자공원은 신라장군 이사부의 개척정신과 얼을 이어받아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NAVER 지식백과 옮김

오르는 천국의 계단 주위로 알록 달록 철쭉꽃이 화사하고 참 이쁩니다.

정말 이 계단이 천국을 오르는 계단처럼 환영을 받는 기분?

주차장 주위에도 철쭉꽃이 방긋 웃는 것처럼 활짝 피어 있었어요.

그런데 천국에 계단 한 쪽 편에

자세히 보지 못해서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달리는 금색 표범 뒤로 사람과 사자도 달리는 형상의 작품이었는데요.

그 사이에 핀 연보라색 철쭉꽃이 같이 있으니

작품을 만든 작가님께는 죄송하지만 더 멋진 작품처럼 보이더라구요.

꽃은 역시 이디에 있건 이쁜 것 같아요.

이쁜 꽃들의 호위를 받으며 계단을 오릅니다.

오르는 계단 중간 중간에 연결 된 산책로들이 있었는데요.

초록색 잔디가 놓인 산책로 사이 마다에도 철쭉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어서

더 이쁜 길을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철쭉꽃을 보니 지금이 제일 화사하게 핀 절정인 듯 싶습니다.

오늘 파란 하늘에 날씨도 맑고 좋아서 그런지 꽃이 더 이쁘게만 보이네요.

공원 사이 사이에 사자 형상의 작품들과 동화 속 다양한 케릭터 모형들도 있어서

꽃을 보는 즐거움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해 주는 기분입니다.

천국의 계단을 다 오르니 삼척 그림책 나라 건물과

건물 앞에 거대한 책 모형물이 떡 하니 눈에 들어 옵니다.

아쉽게도 그림책 나라 건물은 운영 시간이 오후 5시 30분까지라서 문이 닫혀 있었어요.

저희가 이 곳에 도착한 시간이 5시 30분이 막 넘어 가려고 하는 시간이었거든요.

오늘은 그림책 나라를 방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아내와 아름다운 철쭉꽃을 보면서 산책을 하려고 왔으니 임무에 충실 하겠습니다.

이사부사자공원 동산 안에는

그림책 나라, 카페, 야외 공연장, 수 많은 사자 조형물 작품과 동화 케릭터들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휴식 공간들이 있으니

걸으며 천천히 구경도 하시고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씩 마시면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사자 케릭터 작품들 감상하세요.

사자가 무서울 줄 알았는데 모두 귀여운 사자들만 있는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꼭 아이들과 같이 오셔서 그림책 나라도 방문하시고

사자공원도 둘러 보면서 사진들도 찍으면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아내와 저는 테크로 만들어진 계단 산책로를 따라서

소나무 숲 사이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내려 왔어요.

소나무 숲 사이를 보니 왼쪽으로 추암해변과 촛대바위가 보입니다.

참고로 이 곳 산책로는 삼척 증산해변과 동해 추암해변이 같이 이어진 산책로랍니다.

오른쪽으로는 증산해변과 쏠비치 리조트도 보이고요.

저희는 차를 주차해 놓은 이사부사지공원 주차장이 있는 오른쪽 길로 발 길을 옮겼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느낀건데

지나는 모든 산책로와 주위가 관리가 아주 깨끗히 잘 되어 있더라구요.

쓰레기 하나 볼 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잘 관리를 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깨끗하고 멋진 산책로를 걷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증산해변 방향으로 산책로를 내려 오면서 만난

길죽하게 새로 자란 소나무 새 줄기와 이제 막 피려고 하는 해당화 꽃봉오리

그리고 벚꽃은 다 졌지만 겹벚꽃이 이제 막 활짝 폈더라구요.

이렇게 아직까지 봄에 기운이 주위에 남아 있는 것을 보니

아직은 봄이 끝나지 않았구나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합니다.

그렇게 오늘 아내와 같이 1시간 30분정도를

삼척 이사부사자공원을 둘러 보면서 산책로를 걸어 보았는데요.

연분홍색, 하얀색, 보라색 알록달록 철쭉꽃이 핀 풍경에 반하고

아내와 산책로를 걸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온 것에 감사드립니다.

삼척의 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쁘고 화사한 철쭉꽃을 보고 싶은 분들은 늦지 않았으니

시간을 내서 꼭 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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