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초단기 시한부 계약을 반복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생계유지하고 있다.

선언식 계기로 아파트 노동자 인식개선의 틀이 마련되고

고용안정을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고양특례시 덕양구 신원 마을 4단지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주덕주씨의 말이 끝나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시민들이 박수 치며 화답했습니다.

소감을 전하는 경비원 주덕주 씨

2024년 공동주택관리종사자 상생협력 선언식

경기도 고양특례시는 지난 11월 29일 고양시문예회관에서 2024년 공동주택관리종사자 상생협력 선언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시노동권익센터가 주관했으며 경기도가 후원했습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고양시문예회관

선언식에 참석한 많은 시민들

이날 선언식은 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고양시지부, 경비 및 청소노동자 4개 단체가 모여 고양특례시의 아파트를 가치 있는 노동존중 아파트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선도적으로 앞장서겠다는 지역공동체의 약속을 널리 선언하는 자리였습니다.

고양시노동권익센터 활동들을 전시했다.

선언식 팸플릿

선언식 전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고양시문예회관을 찾았습니다. 회관 로비에는 올해 고양시노동권익센터가 추진한 아파트 노동자 인권보호 및 인식개선사업을 사진과 함께 전시했습니다.

센터는 경비 노동자 인식개선 캠페인, 입주민 대상으로 한 노동법 교육 진행 등 여러 활동들을 펼치며 입주자와 노동 종사자들이 상생하는 아파트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했습니다. 또한 현장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노동권익 침해 사례 발굴하는 등 입주민들의 노동종사자들을 향한 인식을 개선하도록 앞장섰습니다.

우수 모범 아파트로 선정된 가좌마을 1단지

개회 선언 이후 선언식은 2024년 노사상생 우수 모범 아파트를 표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사상생 우수 모범 아파트는 고양시노동권익센터에서 고양특례시 아파트들 대상으로 고용유지 노력도, 근로환경 여건, 입주민 참여의식 제고 활동, 노사 소통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등의 항목을 평가해 선정했습니다.

우수 모범 아파트 4곳 입주자 대표들

호수마을 5단지 아파트

올해 모범 아파트는 4곳이 선정됐습니다. 신원마을 4단지, 가좌마을 1단지, 햇빛마을 20단지, 호수마을 5단지.

이 아파트 단지에는 고양시장 표창장과 함께 우수 모범 아파트 현판과 방한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이 아파트들의 활약상은 로비에서 사진과 함께 보여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선언문을 낭독하는 4개 단체 대표들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선언문 낭독에 4개 단체 대표(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임영석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대표, 강석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고양시지부, 오산수 공동주택관리 종사자 대표)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선언문에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공동주택관리 종사자들의 고용불안 없는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공동주택관리 종사자는 입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고양특례시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동 선언문

하나. 서로의 노동을 존중하는 성숙하고 품격 있는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해 공동주택관리업무 종사자들의 노동 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한다.

하나. 공동주택관리 종사자들의 고용불안 없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초단기 근로계약을 지양하고 1년 이상의 근로계약을 통해 최소한의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도록 노력한다.

하나. 공동주택 관리의 질을 높여 공동주택관리 종사자와 공동주택 입주민이 상호 신뢰하고 존중하는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나. 공동주택관리 종사자들은 공동주택 입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다짐하는 퍼포먼스

팸플릿에 적힌 선언문을 꼼꼼히 읽는 시민

각 대표들이 선언문을 낭독한 후, 서명까지 하면서 상생하는 아파트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어 주요 인사들과 시민들이 함께 손피켓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선언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선언식에 끝까지 자리를 지킨 한 시민은 “더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 오늘의 약속이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손피켓 퍼포먼스 (출처 고양특례시)

올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착한 아파트 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에 발맞춰 고양특례시가 선도적으로 생활 밀착형 인식개선에 시와 시민 모두 함께 협력하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이번 약속으로 입주민과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들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고양특례시 아파트 전체에 퍼지길 기대합니다.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김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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