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0명이 모여 머리를 맞댄

제5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전주를 대표하는 꽃, 나무, 새는?

가을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2024. 11. 12. (화)

전북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

전주시민 100명이 모였습니다.

5회를 맞이한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에 참여해

‘내가 생각하는 전주 자연 상징물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함입니다.

전주시는 그간 ‘내가 만드는 안전한 전주’

‘내가 만드는 밤이 빛나는 전주’ 등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시정 발전을 위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시상해 왔습니다.

저는 일찍이 전북여성가족재단

2층 대강당으로 입장해 보았습니다.

3시간가량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위한

만반의 준비 완료!

토론회를 위한 원탁 여러 개와 다과,

‘일회용품 없는 전북’을 위한

다회용 컵도 비치되어 있네요.

한 원탁에서는

퍼실리테이터(시민 기획단)이 미리 모여

오늘의 진행과 주의사항을

복기하고 있었습니다.

진행 순서는

국민의례와 토론회를 빛내줄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대토론회의 의제와 진행이 안내되고

시민들이 2시간 정도 의견을

활발히 교환하게 됩니다.

우수정책팀 시상이 있다고 하니

결과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행사에 앞서 전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타악연희원 아퀴’

신명나는 북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연주가 끝나고

박수세례와 “좋다! 잘한다!” 하는

추임새가 터져 나왔습니다.

전주시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타악연희원 아퀴’, 정말 실력도 최고네요!

연주가 끝나고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를 담당하는

전주시 홍보기획팀에서

오늘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시민들이 건설적인 토론을 하도록

격려해 주었습니다.

현재 전주시의 자연 상징물은

개나리, 은행나무, 까치라고 하네요.

이어 오늘 행사를 꾸린

총괄 퍼실리테이터가

프로그램 순서를 안내하고

토론자들이 임해야 하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토론자들은 자기가 속한 주제를 활용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민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구절초, 삼색버들, 소나무,

곤줄박이, 작약, 장미 등

자연물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또 자연물을 제외하고

전주의 상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풍년제과, 전북현대, 한옥마을,

풍남문, 판소리, 비빔밥, 전동성당 등

시민들이 생각하는 상징으로

빙고도 진행했는데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전주의 상징물로 손색없지 않나요?

퍼실리테이터는 지자체 자연 상징물에 대한

인식과 실태를 설명하고

시민들은 토론을 개시했습니다.

과연 오늘 행사를 통해

새로운 흐름에 맞는 시화, 시목, 시조가

새로 탄생할 수 있을까요?

시민들은 꽃 4팀, 나무 3팀, 새 1팀으로

나누어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각 테이블에는 여러 종류의

꽃, 나무, 새 카드가 비치되어

토론할 때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사이사이를 돌아다녀 보니

전주의 산업이나 역사/문화와 관련된 자연물,

전주에 많이 식재된 나무나

시민들이 많이 찾는 나무를

선택하는 팀도 있었습니다.

평화, 우아함, 불변, 선비의 기상 등

자연물이 지니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자연물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참가자들은 토론을 위해

열심히 꽃말을 검색하기도 했습니다.

토론 분위기가 무르익고

둘러보기 찬스를 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토론자들은 서로의 원탁을 돌아다니며

다른 팀이 선정한 자연물과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똑같은 품종의 꽃과

나무를 생각한 팀이 많았기에

더 많은 말들이 오갔습니다.

검색 찬스와 둘러보기 찬스 시간 이후

각 자연물의 우려사항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모지를 뗐다 붙였다

고민의 연속이군요.

다른 지자체의 상징물과 겹치진 않는지

부정적인 의미는 없는지

살펴보는 참가자들입니다.

토론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각 팀마다 5개 내외의 자연물을

최종적으로 후보에 올렸는데요.

상징성, 시민친화성, 매력성

3가지 기준을 두고

5점 척도로 내부 평가를 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상징물 제안을 위해

토론자들은 제안 근거를 정리하고

발표 준비에 임했는데요.

팀별 2분간 발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일부 팀은 팀명을 짓거나

발표자를 위한 구호를 만들어

훈훈한 광경을 자아냈습니다.

꽃 1팀은 백일홍,

꽃 2팀은 수국을 선정했습니다.

목백일홍은 꽃 색이 다양해

따뜻한 느낌을 주는 가로수이고,

풍성한 느낌의 수국은

전주의 소리와 전통을 상징하는

느낌이라고 하시네요.

꽃 3팀과 꽃 4팀은 연꽃을 선정했는데,

활용도가 높고

역경을 이겨내는 느낌을 제시했습니다.

연꽃은 여름철 덕진공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꽃이기도 하죠.

나무 1팀과 나무 3팀은

은행나무를 선정하며

은행의 강한 생명력과 노란색의 이미지,

역사성을 강조했습니다.

나무 2팀은 예술의 도시,

선비의 기상을 대표하고

이산화탄소 흡수에 탁월한

회화나무를 선정했습니다.

새 팀은 장수와 품격을

상징하는 학을 선정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QR 코드를 이용해

전주시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자연물과 가장 의미 있는

제안을 한 팀을 선정했습니다.

만족도 조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의 최연소 참가자 가족이

앞에서 소감도 발표했는데,

우리 아이가 자랄 전주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싶어 참가하게 되셨다고

유를 말씀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우수정책팀 시상에 앞서

우범기 시장이

전주시의 지명인 ‘기린봉’을 언급하며

자연 상징물 선정 자체보다도

시민들이 모여

전주시의 정체성에 대해 논했다는 사실이

더 의미 있다고 갈무리해 주셨습니다.

어느덧 떨리는 시상식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수정책팀은 무려 17표를 받은

학을 제안한 새 팀이 선정됐습니다.

상장을 수여받고 단체사진도 한 컷!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전주시의 정책 발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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