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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도심 속에서 선사시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고인돌 공원
남양주시 다산 신도시는
개발 과정에서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이 발굴된 지역으로,
신도시와 선사시대의 흔적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다산 신도시 안에 있는 고인돌 공원은 삼국시대의 돌방무덤과
고려시대 돌덧널무덤이 발굴·복원된 곳으로 고대의 흔적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남양주시 크낙새 캐릭터인 '크크&낙낙'이와 함께 찾았습니다.
크크는 크낙새의 크와 귀여운 웃음을,
낙낙은 크낙새의 낙과 즐거울 락을 뜻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
고인돌 공원으로 떠나볼까요?
남양주 다산 신도시 고인돌 공원
고인돌 공원은 두 방향에서 오를 수 있습니다.
한강 프리미어갤러리 방향에서 오르면
다산 역사공원이란 팻말이 보이고,
다른 방향에서 오르면
고인돌공원이란 팻말이 보입니다.
신도시 안에 공원이라
많은 시민이 산책 겸 찾은 모습이 보입니다.
산책과 더불어 아이들에게는 역사 교육의 장,
어른들에게는 과거와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줍니다.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져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인돌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고인돌 공원에 설치된 안내판을 통해
고인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히 배울 수 있습니다.
덮개돌을 채석하고, 운반하고, 받침돌 위에 올리는 과정을 재현하며,
선사시대 사람들이 자연을 활용한 기술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 첫 번째로 ‘채석하기’를 합니다.
암벽에서 덮개돌을 떼어내는 데는 바위틈이나 암석의 결을 이용하여
인위적인 구멍을 파고, 이 구멍에 나무쐐기를 박아
물로 불려 떼어내는 방법을 일반적으로 이용했다니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채석한 돌을 운반할 때는 많은 사람이 동원됐습니다.
덮개돌 중에는 200톤 이상으로 추정되는 것도 있는데
선사시대 사람들은 덮개돌과 받침돌로 이용할 돌을
끈, 지렛대, 통나무 바퀴 등을 이용해 운반했다고 합니다.
운반한 돌로 고인돌을 만들 때는 구덩이를 파고
그 속에 받침돌을 세운 후 받침돌이 파묻힐 만큼 흙으로 언덕을 만든 후
그 언덕의 경사를 따라 둥근 나무를 밑에 깔고
끌어올린 덮개돌을 받침돌 위에 놓은 다음
파묻었던 흙을 치워 고인돌을 완성했습니다.
고인돌 공원 한편에 자리한 석관묘, 석실묘 고분군에서는
삼국시대 돌방무덤 2기와
고려시대 돌덧널무덤 2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공간입니다.
미디어파사드 문이 새롭게 세워져 있어
야간에 방문하면 더 멋있는 광경을 볼 수 있겠습니다.
돌방무덤-1
돌방무덤은 풍화된 자연 암반층을 판 후
비교적 큰 자연돌과 강돌을 이용해
벽을 쌓아 올린 반지하식 구조의 무덤으로
길이 90cm, 너비 500cm, 깊이 109cm입니다.
돌방무덤-2
풍화된 자연 암반층을 판 후
자연 판돌과 다듬은 판돌을 이용해
벽을 쌓아 올린 반지하식 구조의 무덤으로
길이 440cm, 너비 230cm, 깊이 120cm입니다.
돌넛널무덤-1
풍화된 자연 암반층을 2단으로 판 후
벽석을 쌓아 올린 직사각형 형태의 무덤으로
길이 406cm, 너비 203cm, 깊이 67cm입니다.
돌넛널무덤-2
풍화된 자연 암반층을 판 후 벽석을 쌓아 올린
직사각형 형태의 돌덧널무덤으로
길이 336cm, 너비 264cm, 길이 56cm인 무덤입니다.
무덤 내부에서 청자 사발과 대접, 청동 숟가락, 철 제 등잔 등
7점의 유물이 출토된 곳입니다.
고인돌 공원 상부에는
청동기시대 유산인 지석묘(문화재자료 제80호)가 있습니다.
길이 3.3m, 너비 1.6m 크기의 지석묘는 남방식 바둑판 형태의 고인돌로,
선사시대의 경제력과 권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로
주변에서 돌화살촉이 출토되었습니다.
이 동네의 옛 지명인 ‘괸돌’도 고인돌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고인돌 공원은 단순히 유적만 관람하는 곳이 아닙니다.
잘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고요한 자연과 만날 수 있습니다.
언덕길을 오르며 들리는 새소리와 뺨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은
도시 속에서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라
크크낙낙이도 즐거워합니다.
공원의 정상부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다산 신도시와 멀리 남한강까지 볼 수 있어
풍경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공간입니다.
바람을 맞으며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벤치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공원 내 정원은 사계절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산철쭉, 여름에는 수크령과 맥문동,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흰줄무늬사사가 피어나는 정원은
산책을 더욱 즐겁게 해줍니다.
벤치와 차양이 설치된 쉼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공원 내 야외 공연 무대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릴 곳이라
기대감이 큽니다.
고인돌 공원은 유적지로서뿐 아니라
도심 속에서 역사를 배우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다양한 시설로 꾸며져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선사시대의 흔적을 따라가며
가족 간의 유대감도 키우고, 선사시대 사람들의 지혜도 배우며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도심 속에서 선사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고인돌 공원'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잘 보존된 옛 유물과 역사가 살아있는 이곳,
색다른 경험은 물론, 도심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주소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6244
🚙주차
불가(인근 주차장 이용)
⏰입장 시간
언제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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