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으로 물든 태안 흥주사 맥문동 군락지 - 맥문동 효능과 먹는 법

보랏빛으로 물든

흥주사 맥문동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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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의 맥문동 군락지 하면 떠오르는 곳인 서천 송림 해수욕장, 경주 황성공원, 수원 화성과 같은 곳들 못지않게 태안 흥주사에도 거대한 맥문동 군락지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나지막이 피어나는 보라색 꽃 맥문동을 보러 태안으로 출발합니다.

흥주사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속말1길 61-61

태안 흥주사에 아름다운 맥문동이 지천에 피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원래 태안 흥주사는 도기념물 제156호로 지정된 둘레 8.4m 높이 22m의 900년 된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자손 대대로 부처님의 손길이 전해지길 바란다는 뜻에서 흥주사로 이름 지어진 아름다운 곳입니다. 태안 흥주사의 창건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로 추측됩니다. 가을이 되면 웅장하고 위엄 있는 매력을 뽐내는 태안 흥주사의 은행나무와 함께 사찰 주변으로 보랏빛의 맥문동이 지천에 피었다고 합니다.

맥문동의 꽃말

겸손과 인내

오늘 소개 드릴 맥문동은 여름의 끝 무렵에는 보라색의 꽃을 피우며 한동안 아름다운 보랏빛으로 일렁이다 가을이 지날 때쯤 흑진주처럼 반짝이는 열매가 매력을 발산하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뿌리를 말린 모양이 마치 껍질이 두꺼운 보리 같다고 하여 보리 '맥'자를 붙여서 맥문동이라고 불립니다.

불사조라는 별명을 가진 맥문동은 추운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아 조경용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꽃으로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맥문동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 세계적으로 넓게 분포해 있으며 산지의 그늘 아래 자랍니다. 맥문동의 꽃말은 '겸손과 인내'로 6월 ~9월까지 볼 수 있으며 낮게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문동의 효능

맥문동은 호흡기와 폐 기능 강화 등에 효능이 있어 미세먼지나 흡연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침이나 당뇨 폐 등에 좋은 약초로 알려져 한약재로도 많이 쓰입니다.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 같은 시대에 꼭 필요한 약용작물로 맥문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맥문동의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폐를 강화시키고 담을 없애주어 기침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만성 기관지염과 잦은 감기, 마른 기침, 인후염, 폐 질환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맥문동은 혈당관리에도 효과적이라 당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혈압 조절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스피카토 사이드 A라는 성분은 암이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과산화지질의 분해에 효능이 있어 대장암 및 폐암, 난소암, 중추신경계 암 등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맥문동은 차가운 성질을 가진 식물로 이것을 달여 마시면 열을 내리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체질상 열이 많거나 어혈이 생기거나 두통이 심한 분들도 맥문동을 달인 물을 마시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