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시원시원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찰비계곡
한여름 시원시원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찰비계곡
의령군블로그기자 이수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주의보
무더위가 넘 길게 극성이다 싶도록 더운 날
시원한 계곡에 발이라도 담가볼 양으로 생각한 곳이 찰비계곡입니다.
하루종일 그늘 속이라 특별히 물놀이를 하지 않아도 시원해질 듯 생각되어 찰비계곡으로 찾아가봅니다.
한우산은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여 뙤약볕 내리쬐는 한더위에 맞는 비도 겨울비처럼 차갑다 하여 '찰 한(寒), 비 우(雨)' 자를 쓰며, 그 사이 계곡은 찰비골이라 부릅니다.
한우산에서 발원하여 내려오는 차가운 비가 모여 흐르는 계곡이란 뜻의 찰비계곡은 이름에서부터 시원한 느낌이 물씬 납니다.
한우산은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으로부터 이어지는 산이며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경치가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 한우산에 있는 찰비계곡엔 깊은 골을 따라 곳곳에 피서지를 즐기는 이들을 쉬 만날 수 있어 찰비의 시원한 정취를 제대로 맛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찰비계곡으로 가는 길, 의령 4경의 벽계관광지를 지나 벽계저수지를 건너 왼쪽 벽계마을 쪽으로 임도를 따라 오르는 동안의 풍경도 그린그린해 눈이 시원합니다.
벽계마을과 찰비계곡으로 나뉘어지는 길.
찰비계곡으로 향하면 시원함이 묻어납니다.
창을 열고 자연의 소리와 향을 맡으며 계곡으로 향합니다.
긴 가뭄에 예전만큼의 수량은 아니지만 발 담그고 더위를 식혀가기에는 적당하지만 아쉬움은 남기 마련입니다.
계곡을 따라 쭉 계곡 곳곳에 평상이 놓여있습니다.
숲이 덮혀 있어 그늘에 놓인 평상에 앉아 한나절 쉬어오기 딱 좋습니다.
흐르는 물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그냥 가만히 물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면서 한여름의 열기가 훅 식혀집니다.
맑은 계곡물과 커다란 바위 그리고 초록의 신록이 더해진 찰비계곡의 운치가 느껴지는 청정자연 속에서 여름 한나절이 시원하게 즐거웠습니다.
▣ 찰비계곡
경남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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