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서변동 1110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송계당을 다녀왔습니다.

대구 북구 문화재

송계당을 찾아가는 날은

유난히도 하늘이 맑고

따뜻한 날이었습니다.

맑은 하늘과

위엄을 느끼게 만드는 나무는

참으로 잘 어우러졌습니다.

원래 송계당 근처에

능성세가가 함께 있는데요.

찾아가는 길에

공사를 하는 거 같았는데

알고 보니

능성세가가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공사로 인해서

송계당을 찾아가는 길이

다소 험하기는 했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길이 있었어요.

돌담...기와....는

고즈넉함의 대명사입니다.

우리 전통 한옥이 주는

멋을 건축물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길목까지

정취가 있습니다.

꽃들이 한창 피어 날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었어요.

작년보다는

봄이 늦게 찾아온다고 하는데

요즘 날씨가

참으로 변덕스럽잖아요.

1659년에 건립되었다가

1960년에 중건된

송계당입니다.

고려 말기의 충신이며

두문동 72현 중의 한 사람인

송은 구홍과,

그의 8세손이며

임진왜란 때 대구에서

의병을 일으켰던

계암 구회신의 재실입니다.

구사와 구회신의 후손들이

두 사람의 절개와

위업을 기리기 위해

1659년(효종10)에 세웠으며

두 사람의 아호를 따서

재실의 이름을

'송계당'이라고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한옥집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문이 활짝 열려 있었어요.

대구 북구 문화재

송계당 안에는

깨알 같이 한자로

적힌 글들이 있습니다.

뭐라고 적힌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구사와 구회신의 업적 등을

적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확한 설명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자형 4칸으로 되어 있으며

3량에 홑처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붕은 팔작지붕이고

대청 양쪽의 툇마루는

대청보다 한 단 높고

난간이 둘러쳐져 있습니다.

뒤편으로 가면

또 다른 문이 있는데요.

대나무숲 앞에

비석이 두 개 서 있습니다.

구사와 구회신을

기리기 위한 공간입니다.

대구 북구 문화재

송계당은 재실인데요.

재실은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지은 집

능이나 종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지은 집

문묘에서, 유생들이 공부하던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나무숲 사이에

커다란 나무가 누워 있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나무인거 같은데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송계당 아래에 있는

능성세가가 허물어져 가는 모습입니다.

송계당과 능성세가를 함께

둘러 보면 좋았는데

이제는 능성세가는 없습니다.

능성세가는

1920년 건립된 가옥입니다.

후대에 유학자를 출세시켜 온

본체와 창강서실 외

삼동이 있었다고 해요.

항일 순의지사이며

독립유공자인 소봉 구찬회의

생가입니다.

일자형 5칸으로

되어 있었다고 해요.

다행스럽게도

송계당은 남아 있었습니다.

후손들도 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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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탐방 #대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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