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청 맛집, 냉면 못지 않게 속 시원한 메밀막국수 송계당

메밀로 만든 면발은 부드럽고 고소하며 소화가 잘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밀양에 많은 밀면, 냉면 맛집이 있지만, 막국수를 메인으로 하는 전문점은 많지 않은데요.

그 중에서 단골 손님도 많고 맛있는 #밀양시청근처맛집 #송계당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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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당 메밀막국수는 밀양시청 건너편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래는 단장면 표충사 인근에 있던 식당이라고 하는데요. 현재는 시내로 가게를 이전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소한 동네 맛집 같은 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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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삼각형도 사각형도 아닌 것이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테이블이 6개 정도 있어 동시간대에 비교적 적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한가하던 때에 방문했는데, 평일 점심시간에는 시청 직원들이 점심식사하러 많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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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에 가장 독특했던 점은 붓글씨가 상당히 많이 걸려 있었다는 점인데요.

사장님의 남편분께서 직접 쓴 글이었습니다. 남편분의 호(號)가 '송계'라서 가게 이름도 '송계당'으로 지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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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계 정수학'씨는 아리랑 소리꾼으로 유명하며, 칭찬 글 써주기 봉사를 활발하게 다니는 분입니다.

아리랑 소리꾼이다 보니 매장 내에 아리랑 민요 노랫말을 걸어 놓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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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도 손글씨로 만들어서 마치 작품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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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당시 송계당에는 메밀막국수 / 메밀왕만두, 딱 2가지 메뉴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막국수의 인기가 아주 좋다보니, 그리고 막국수의 맛에 집중하다 보니 다른 메뉴는 만들지 않으시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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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산지 표시 또한 손글씨로 제작해 두었습니다.

모든 재료들이 국내산이네요. 사장님은 특히 식재료에 있어 '우리의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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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장님께서는 요리할 때 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있어 음식이 다소 슴슴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특히나 좋아하는 맛이라고 하는데요. 자극적인 맛에 중독되어 있는 분들은 심심한 맛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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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시원한 메밀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살얼음이 동동 뜬 육수에 메밀면이 양껏 한 움큼 들어갔고, 양념장과 오이도 듬뿍 올려주셨습니다.

아주 심플한 것 같지만, 사실 메밀면으로 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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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당은 기본적으로 죽염으로 간을 합니다. 그래서 깊은 맛이 있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다고 느끼게 되는 것일 겁니다.

특히 건강에도 좋은 인산죽염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장에서 죽염을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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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나온 그대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긴 했는데, 새콤함을 더하고 싶다면 식초와 겨자를 살짝 첨가하면 됩니다.

신기하게도 식초도 일회용 파우치 형태로 준비되어 있는데요.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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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짭쪼롬한 육수맛, 부드럽고 고소한 메밀면의 조합이 아주 맛있고 좋았습니다.

아삭한 오이가 더해지니 식감이며 맛이며, 무엇하나 놓치지 않았더라고요.

김가루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국물맛을 해치지 않는 것이 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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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으로 무청 물김치를 내어주시니, 막국수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물김치 또한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는 것이라 좋은 지역 재료로 건강하게 만드는 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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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大자를 주문하면 메밀면의 양이 2배가 됩니다.

대식가인 분들은 사이즈 UP하여 주문하면 될 듯 한데요. 양이 생각보다 엄청 많으니 배가 터질 듯이 부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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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맛이 아주 풍성하고 진하고 맛있어서 아예 그릇째 들고 마실 정도였습니다.

땀이 줄줄 나는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국물을 마시자니 한 방울도 아까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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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냉면, 밀면, 막국수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만두입니다.

이곳에선 만두피 또한 메밀로 만들고 있고, 모두 가게에서 직접 만든 수제 왕만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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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로 만두피를 만들다 보니 일반 만두보다 훨씬 부드럽고 연하고 맛이 달랐습니다.

만두 한 알의 크기가 워낙 크다보니 한 사람이 2개만 먹어도 양이 꽤 많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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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고기와 당면, 부추로 만든 소가 가득가득 찼고, 만두 크기 자체가 성인 주먹만해서 더 배가 불렀습니다.

꼬숩한 메밀맛과 삼삼한 맛 또한 굉장히 매력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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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와 왕만두 모두 맛있고, 남녀노소 좋아할 맛이라 어르신들 모시고 시원한 음식 먹으러 가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상 #송계당메밀막국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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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밀양시 SNS 알리미 김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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