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을 여행지, 북구청 국화 전시회 11/24까지 연장
울산 가을 여행지, 북구청 제21회 국화 전시회 11/24까지 연장 운영
매해 진행되는 북구청 국화 전시회가 올해도 한창입니다. 근처에 가면 은은한 국화꽃 향기가 퍼지는 감성 짙은 꽃 전시회입니다.
애초에 10/19~11/17 기간 동안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던 국화 전시회가 11/24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하니 미처 방문하지 못한 분들은 남은 기간에 서둘러 다녀와 보시길 바랍니다.
북구에서 준비하는 국화 전시회는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여러 품종의 국화를 장식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북구 대표 캐릭터인 '쇠부리'뿐만 아니라 어린 왕자, 라라랜드 캐릭터 조형물과 대형 꽃바구니, 국화꽃 아치 등을 설치하였는데요.
예쁜 포토존이 많이 만들어져서 가족 단위 나들이, 어린이집 단체 소풍 등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북구청사 입구 앞에 설치된 대형 꽃바구니에는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나비 모습과 빼곡하게 심어진 노란 국화가 있습니다.
근사한 포토존 덕분에 전시회 초입부터 절로 미소가 나왔습니다.
이번 국화 전시회의 콘셉트는 '동화 속', 혹은 '꿈속 같은 이야기'일까나요?
달 위에서 춤추고 있는 라라랜드 모습이라던가, 나만의 행성에서 살아가고 있는 듯한 어린 왕자 조형물이 한 편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분명 멋진 의도를 가지고 설치된 조형물이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화 및 가을 화초류가 2만여 포기 식재되었습니다.
국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을에 만개하는 다양한 꽃과 팜파스, 갈대 등이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매 조형물을 빼곡하게 둘러싸고 있는 알록달록 꽃송이들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국화는 가을에 만개하는 꽃으로, 국내에 있는 국화 품종만 하더라도 1,000여 가지가 넘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커다란 꽃송이에 기다란 꽃잎 모양을 하고 있는 하얀색 or 노란색 국화도 굉장히 일반적이지만, 다양한 형태의 소국(작은 꽃송이의 국화)도 가지각색 천차만별 이색 모습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 국화 전시회에서 꽤나 다양한 국화꽃 종류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듯합니다.
예쁘게 만들어진 국화꽃밭 사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밤에는 멋진 조명 야경으로 감성적인 산책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습니다.
해가 저물고 동그란 달 조형물에 조명이 들어오면, 달에서 방아 찧는 토끼를 떠올릴 수 있는 야경 포토존이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또한 나비의 날개, 도넛, 추억의 필름 등 여러 콘셉트의 포토존이 만들어져서 남녀노소 함께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습니다.
아이와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 방문객들이 종종 보였는데요. 이 순간을 선명하고 예쁜 사진으로 오래오래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국화꽃이 거의 보이지 않았던 아치 터널에는 어느새 빼곡하게 국화가 만개했습니다.
노란색, 자주색, 흰색 국화꽃이 알알이 펴서 마치 눈이 내린 것 같은 모습이기도 했고요.
아치에 걸려 있는 문구 가랜드 덕분에 또 하나의 멋진 감성 포토존이 만들어졌습니다.
아치 터널을 지날 때 풍겨오는 국화 향도 아주 좋았습니다.
가을 초화 화분이 설치되어 있는 또 다른 아치를 통과하면서, 주렁주렁 매달린 예쁜 색색깔의 전구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이곳에 조명이 들어올 텐데, 아주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이제 짧았던 가을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듯합니다.
북구청에 빼곡하게 심어진 나무들도 어느새 단풍이 들었고, 낙엽이 바닥에 소복하게 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감성이 짙어지는 이 가을날, 북구청 가을 전시회에서 꽃향기 맡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 보시길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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