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낙빈서원과 삼가헌 고택 : 자연과 함께하는 역사 여행
무더운 여름 푸른 녹음으로 가득 차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 있는 낙빈서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낙빈서원은 배롱꽃으로 유명한 달성 삼가헌 고택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삼가헌에 방문하신다면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낙빈서원에 방문하기 전 삼가헌 고택에서 능소화도 찍어볼 수 있어요.
능소화는 9월까지 피고 짐을 반복해 오래 볼 수 있는 꽃이랍니다.
달성 삼가헌 고택의 배롱은 절정입니다. 심지어 아직 피고 있는 꽃도 있어서
9월 초까지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물이 맑으면 더 예쁜 모습인 달성 삼가헌 고택인데
최근 비가 많이 내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정말 아름다운 고택입니다.
아기 고양이도 한 마리 만날 수 있는데
이렇게 모델처럼 귀엽게 앉아 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달성 삼가헌 고택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
요즘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달성 삼가헌 고택인데, 일요일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안하게 배롱나무꽃과 삼가헌 고택의 모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달성 삼가헌 고택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왼쪽으로 가다 보면 이렇게 무궁화를 만날 수 있어요.
무궁화가 보인다면 잘 가고 있다는 의미랍니다.
5분 정도 거리라 길지는 않지만
오르막이 좀 있어서 다리가 좋지 않으신 분들은
다음 기회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낙빈서원으로 가는 길은 짙은 초록빛 대나무 숲으로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잎 소리에 상쾌함과 시원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나무숲을 거닐다 보면 위로 낙빈서원이 보입니다.
낙빈서원은 본래 사육신 중 한 명인 충정공 박팽년의 위패를 봉안한 하빈사로부터 시작된다고 해요.
이후 나머지 사육신까지 함께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1691년(숙종 17) 별묘와 강당을 건립하고, 도내 유생들의 소청으로 1694년(숙종 20)
'낙빈'이라는 현액을 하사받아 사액 서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흥선대원군 시기에 사라졌다가 1924년 원래 위치보다 조금 위쪽에 복원한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해요.
낙빈서원은 정말 조촐하게 건물 한 채만 있는 작은 서원입니다.
복원하면서 재실의 역할을 하는 강당만 남아 있게 된 낙빈서원은 정면 4칸, 측면 1.5칸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관리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깔끔한 내부를 보여줬습니다.
현재 향사는 드리지 않고, 육신사에서 지내고 있다고 해요.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최근에 지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1924년에 복원되었으면 100년이나 된 건물인데, 관리를 정말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뒤쪽에는 굴뚝이 있고, 측면에는 아궁이가 있습니다.
온돌을 사용한 우리 전통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답니다.
서원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탁 트인 하늘과 푸른 녹음에 둘러싸인 낙빈서원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규모가 작아 더 고즈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육신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낙빈서원.
더위 속에서도 시원한 자연과 오랜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남은 여름 시원한 자연 속에서
달성 삼가헌 고택, 낙빈서원과 함께 달성 역사 나들이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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