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응천 생태하천 산책로 병암교에서 응천공원

응천 생태하천 산책로

병암교에서 응천공원까지 이어지는 길

제방길 약 1.5KM - 걷기 좋은 길

음성에는 도심을 관통하는 음성천과 응천 2개의 하천이 있습니다. 그중 응천은 음성 군내에서 유일하게 북쪽으로 흐르는 하천입니다. 금왕읍 백야리 소속이 산에서 발원하여 금왕읍과 생극면을 통과하여 감곡면 원당리에서 청미천과 합류합니다. 음성군의 중심을 통과하게 되네요. 그러한 하천은 수년에 걸친 하천정비 사업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주민들의 산책과 휴식공간으로 바뀐 응천 생태하천을 걸어봅니다.

산책로는 병암교에서 시작하여 응천공원까지 수변을 따라 이어졌습니다.

응천 정비 사업은 2017년 시작되었습니다. 수년에 걸쳐 하상 수목 제거와 둔치 정비, 제방 보축, 호안정비가 진행되어서는 수변광장, 산책로, 생태습지 등 친수 시설이 설치되었네요. 병암교의 데크목교로 시작되는 생태하천 산책로는 천변으로는 갈대, 부들, 줄 군락지가 제방을 따라서는 노랑꽃창포 부들, 줄 등의 수생식물이 안내되었습니다.

제방 산책로는 높이 쌓은 제방을 경계로 오른쪽으로는 응천이 왼쪽으로는 농경지가 맞닿았습니다. 하천 너머로는 도로와 마을이 건너다보입니다. 산책로 초입은 비닐하우스 단지로 청정 농작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응천 생태하천은 마을 주민들의 산책로가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걷기 운동, 또는 느린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수시로 교차합니다. 누구나에게 친근한 동요 시판이 이어지고 중간중간 벤치가 설치되었으며 길 중간으로는 전망테크도 조성되었습니다. 작년에 완공되었다는 길은 새것의 느낌이 여전하였습니다. 가로수 나무는 키가 작고 천변 아래로는 막 정비를 마친듯한 전경입니다.

주변 풍경을 즐기며 산책을 이어갑니다.

봄은 주택단지 주변으로 가장 먼저 찾아와서 하천 물가로는 가장 늦게 찾아오곤 하네요. 4월 초 아직은 무채색의 전경이었으나 봄이 깊어지면서 하루하루 달라지겠습니다. 벚나무로 예상되는 가로수는 꽃을 피우고 천변 주변으로는 수생식물들도 자라날 듯합니다.

응천은 구간에 따라 물길이 좁아졌다 넓어지기도 합니다. 물길 주변으로는 정비 사업으로 넓게 드러난 천변이 포진하였습니다. 음성군에서는 코스모스, 메밀꽃, 유채꽃, 청보리 등 경관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벌써부터 멋진 풍경이 기대됩니다. 산책로는 벤치와 데크 전망대, 중간중간 비치된 종량제 봉투까지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습니다. 넓게 조성된 데크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약 2/3 지점을 통과할 즈음 수변광장이 나타납니다. 석축을 쌓아 땅을 다지고 제방 아래 자전거길이 넓어지면서 응천의 물길과 거의 맞닿았습니다. 갈대와 부들 등 정화식물의 새순이 올라와 자리를 잡으면 아주 멋지게 변화될 듯합니다.

제방 아래 농경지는 벌써 푸른빛으로 변해가네요. 건너편 산의 푸른 나무와 어우러져서는 시나브로 봄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3월 내내 더디게 찾아왔던 봄은 4월이 시작되면서 급하게 찾아옵니다. 이번 주 내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신록이 짙어지겠습니다.

제방 끝 주변으로는 하천을 가로질러 설치된 보로 인해 가는 물줄기가 넓고 깊어졌습니다.

덕분에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하얀 백로가 날아오르고 물오리 등 물새 들도 무리를 지어 한가롭게 노닙니다. 작은 목교를 건너면서 산책로는 풍경이 확 바뀌어서는 응천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새순이 올라오는 버드나무를 따라 공원까지 내쳐 걸어봅니다. 순식간에 바뀌어버린 아름다워지는 풍경에 산책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멀리 건너다보였던 천변 수풀지대가 가까워지고 논은 밭으로 바뀌었으며 마을도 가까워지면서 아기자기한 풍경이 연출됩니다.

조금 낯설었던 풍경은 큰 교각을 지나면서 아주 친근한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응천십리벚꽃길과 마주한 응천공원입니다. 응천공원 주변으로는 하천 정비 사업이 현재진행형이었습니다. 병암교에서 응천공원까지 제방 길을 따라 응천 생태하천이 조성되었습니다. 산책로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과 햇살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가벼운 걷기 여정으로 변화한 응천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