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벼 농사는 처음이지?" 모내기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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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하나로 벼나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 좋은 때라는 망종입니다.

계양구 이화동에서는 이보다 앞선 5월 28일,

초등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모내기를 진행했는데요.🌾

그 왁자지껄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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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아파트가 즐비한 복작복작한 계양구 중심지를 살짝 벗어나면

이처럼 평화롭고 한적한 논밭이 펼쳐지는 이화동이 있습니다.

마을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시골 바이브🐾를 풍기는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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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초등 고학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아주 특별하고 재미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이름하여 "얘들아! 벼 농사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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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은 논처럼 보여 찾기 어려울 것 같지만,

이렇게 학생들이 체험하는 논에는

계양1동 주민자치회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명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1동 1교 하모니 사업'은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의 경계를 넘는 배움의 공간을 확장하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 마을과 학교를 연결하는 계양교육혁신지구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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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1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계양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과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벼농사 전반 체험과

이를 통한 계양1동 마을축제 참여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 축하떡나눔 행사까지 함께할 예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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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모내기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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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을 따라 도보로 이동한 학생들이👣

한 줄로 서서 질서를 지키며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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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벗어나 야외 활동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 표정에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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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할

계양1동 주민자치회 분들이 열렬한 환영으로 반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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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모내기를 하기 앞서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와 모내기 방법을 간략하게 알려주셨어요.

하지만 아이들의 시선은 오직 논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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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 눈엔👀

빈 논을 보는 게 마냥 신기한 일이 거예요.

저 역시 도심에서 나고 자란 세대라

모내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라 마냥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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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체험할 때 2개 반이 이화동 논을 방문해

이론 설명과 모내기 체험으로 나누어

교대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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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회 분들의 도움을 받아 논에 차박차박 들어갔습니다.

신발을 신는 게 오히려 미끄럽고 걷기 힘들어

아이들은 맨발로 체험했는데요.👣

학교에서 살색 스타킹을 미리 신고 출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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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 한 줌씩 들고 한 줄로 서서

볏모를 3~4개만 집어 심기를 진행했습니다.

볏모는 🌱벼의 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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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가 처음이라 서투른 아이들 곁에서

어르신들이 함께 해주셨어요.

다리와 옷에 진흙이 튀어도

연신 까르르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덩달아 웃음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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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내기 체험은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논 양쪽 끝에 삽을 두고 긴 줄을 연결해 모내기 선을 만들어

그 줄에 맞춰 볏모를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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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모내기도 기계화로 간편하게 하지만,

아이들에게 전통 기법을 알려주기 위해 준비하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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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을 언제 다 채우나 했는데, 여럿이 함께하니

순식간에 뚝딱 논 절반에 연둣빛 볏모가 심어졌습니다.

열과 행을 맞춰 가지런히 심어진 볏모를 보고 있노라니

🍂가을 누렇게 익은 풍경이 상상되어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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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별로 이화동 논을 방문해 벼가 자라는 과정을 관찰한다고 해요.

학교를 벗어나 자연에서 배우는 아이들.

이 과정이 아이들이 자라는데 귀한 양분이 되고,

지역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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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양구 신비 블로그 기자단 10기 조연희 기자님의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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