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장암동 롯데마트 인근의

중랑천 벼농사 체험장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손 모내기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 조성된 '중랑천 벼농사 체험장'이 있던 곳은 작년까지 유해식물인 단풍잎돼지풀과 환삼덩굴이 뒤덮인 버려진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올해 벼농사 체험장을 조성하면서 도심 속 생태학습의 공간으로써 활용하게 되었는데요.

모내기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했습니다. 총 660제곱미터의 땅에 모줄을 띄워놓고 일일이 손으로 모내기를 했는데요. TV로만 보던 모내기를 직접 해보니 참 신기했습니다.

인근 초등학교 학생 45명이 체험학습을 왔습니다. 어른인 저도 힘들었는데, 굉장히 재밌게 참여하더라구요. 안전을 위해 선생님 두분도 같이 오셨습니다.

재능기부로 참여한 누리쇠 사물놀이단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좋은 취지의 행사라 선뜻 참여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막걸리도 한잔 하면 좋았을텐데 참 아쉬웠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먹었습니다.

'모내기 체험장'은 작년에 조성된 '청보리길' 모내기 이후에는 우렁이와 청둥오리는 논에 풀어 친환경 농법인 우렁농법과 오리농법을 시도하고, 10월에는 농촌의 모습을 재현한 전통 가을걷이 체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버려진 부지를 활용해 벼농사 체험장을 만든 아이디어가 참 좋았습니다.

중랑천 모내기 체험장은 롯데마트 인근 중랑천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10월 가을걷이 체험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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