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군산시립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 - 정기문교수와 함께하는 <식탁위로 올라온 세계사!>
2024년 군산시립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
‘벌거벗은 세계사’
정기문교수와 함께하는
<식탁위로 올라온 세계사!>
“어느 시민이 남긴
후기들 중
‘믿고 듣는다!’라는 말에
매우 뿌듯했고
감사했어요.”
군산시립도서관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2024년 지혜학교 공모사업
<식탁 위로 올라온 세계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입니다.
지혜학교는
국민 일상생활 공간과
가까운 공공도서관에서
인문학의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심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입니다.
‘길 위의 인학’
프로그램의
심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올해 지혜학교
사업에 신청한
전국 385개 기관 중
192개 기관이
선정되었습니다.
이중 군산시립도서관이 뽑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4개 기관이 선정됐는데
전주시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기관들 중
군산시립도서관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식탁 위올 올라온 세계사’
강연은 인류의 탄생기에서
현대 문명에 이르기까지
세계사의 변천 과정과
문명의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음식 이야기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서양의 고전 문화
‘그리스와 로마’를 시작으로
서양의 봉건제와 중세 문명,
과학혁명과 프랑스혁명
그리고 빵, 중세 음식문화,
올리브, 포도주와 맥주,
녹차, 커피, 치즈 등
서양인들이 예부터
즐겨 먹었던
음식들 중심으로
12회에 걸쳐
다양한 세계사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강연자는 tvN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하며
대중으로부터
인지도가 높은
군산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기문
교수가 나섰습니다.
30여 년간
서양고대사와 기독교의
역사를 탐구하는데
힘을 쏟아온 정 교수는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
‘교회가 가르쳐주지 않은
성경의 역사’ 등
다수 저서를 집필했고
인문학 강연 등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군산시립도서관
<식탁 위로 올라온 세계사!>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도서관 5층
교양문화실에서 진행됐습니다.
강의 시간이 다가오자
시민 하나둘 강의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지
혜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시민 연령층이
다양했습니다.
20대 청년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여러 연령층이
자리에 앉아
강연 들을 준비를 했습니다.
도서관은 간식과 음료를
마련하여 시민들이
원활히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날 강연은
‘포도주와 맥주’
이야기였습니다.
왜 포도주와 맥주가
유럽을 중심으로
유명해졌는지,
특히 독일 등
유럽 몇몇 국가들에서 유명한 이유,
맥주의 기원,
함무라비 법전의 맥주 등
술을 중심으로
옛 서양 역사들을 다루었습니다.
정기문 교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강연 때처럼
친절하고 자세하게
그리고 위트 있게
설명하며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수박 겉핥기 식의 강연이 아닌
여러 논문들을 제시하며
더 깊숙한 이야기를 펼치며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했습니다.
시민들은 정 교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메모하는 등 집중했습니다.
강의 중간에는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며
능동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난
한밤중이다 보니
피곤할 법도 하지만
강연을 들은
시민들의 눈빛은
끝나는 시간까지
초롱초롱했습니다.
군산시에서 유일하게
2024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을 펼친
군산시립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군산시립도서관
김태은 주무관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Q. 올해도 전국 여러 기관들이
신청한 만큼
경쟁이 치열했는데
군산시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습니다.
A. 운이 좋았죠.
저희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프로그램들을
많이 하는 편인데
더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는 중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신청했어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마침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답니다.
Q. 다른 인문학 강연과 달리
지혜학교 프로그램은
1회에 3시간씩,
12회로 진행되잖아요.
오늘 강연 들어보니
마치 대학교
교양과목 같더라고요.
A. 네, 맞아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심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더 이해가 빠를 거예요.
3시간 강연을 12회씩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이 많이
신청할까라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많이 달랐어요.
Q. 어떠했는데요?
A. 저희가 시민 30명
정도를 받고자 했는데
무려 70명이 넘는
시민들이 신청하셨어요.
신청한 분들에게
3시간씩 12회 강연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오히려 좋다’라는
반응이었죠. 하하.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추리고 추려서
30여 명 시민들로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회차가 진행될수록
중간에 그만둔
시민들이 계셨어요.
현재는 20여 명 정도
남은 것 같아요.
Q. 오랜 기간 진행되는데도
시민들의 프로그램
참여율이 높은 것 같아요.
그런데 정기문 교수님은
어떻게 섭외하게 되신 거예요?
이전에 인연이 있었던 걸까요?
A. 아니요.
지혜학교 섭외 전까지
정기문 교수님과
연이 없었어요.
초면이었죠.
지혜학교 사업에
공모할 때부터 고민하다가
‘벌거벗은 세계사’
tv 프로그램도 나오셨고
이번에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서
저희가 전화드렸어요.
다행히 교수님께서
흔쾌히 승낙해주셨지요.
Q.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시민들의
연령층이 다양한 것 같아요.
청년도 있고
연세 있는 분도 계시고요.
A. 네네,
신청할 때부터
다양한 연령층에서
신청해주셨어요.
심지어 엄마와 아들이
함께오는 분들도 있고요.
연령은 다양하지만
다들 만족하시는 것 같아요.
어떤 중장년 시민 분은
‘대학 교수의 강연을
평소에 너무 듣고 싶었다.
다시 대학교에
입학할 수도 없고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마련해줘서
고맙고 행복하다’며
말씀해주셨어요.
정말 뿌듯했답니다.
Q. 군산시립도서관에서
상당히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걸로 알아요.
올해만 해도
‘작가와의 만남’,
‘과학자들의 재능기부 과학강연’,
‘입체낭독극’, ‘미술사 인문학’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방면으로 알찬
프로그램들이 많이 열렸어요.
A. 저희 도서관은
프로그램 하나를 기획하면
계장님을 포함한 여러 직원들이
2~3달 전부터
섭외, 홍보 등
여러 방면으로 공을 들여요.
특히, 섭외하는 분들에
공을 많이 들이죠.
홍보도 열심히 하고요.
그래서인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만족을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많이 힘들때도 있지만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면
저희가 원동력을 얻어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지난 여름,
인문학 미술사
프로그램 경우에는
원래 5층 교양문화실에서
진행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신청해주셨고
강사 분들도 양해해주셔서
이곳보다 더 큰 장소인
지하 새만금홀에서
열리게 됐죠.
그만큼 시민들의 호응이
꽤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올 한 해도 수많은 시민들이
군산시립도서관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참여하며
호응해주셨는데요.
담당자로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시민들의 반응들 중
‘군산시립도서관 프로그램은
믿고 듣는다!’라고
말씀한 분이 계셨어요.
시민들의 긍정적인 응원과
메시지를 볼 때면
동기부여가 생기고
더 열심히 해야 겠다며
도파민이 뿜어져 나와요.
하하.
힘들 때도 있지만
시민들로부터
힘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도서관이 더 좋은
콘텐츠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그러니 계속
저희 도서관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많이 참여해주세요 ^^
군산시립도서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축동로 72
063-454-5620
"2024년 군산시립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
‘벌거벗은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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