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이희숙 기자

잘 살아보세~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

기념식 단체사진 ⓒ 여주시

지난 22일,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을 기념하여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이 여주시 썬밸리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새마을운동의 이념을 되새기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새마을지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공로자들을 기리며 화합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 정신과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를 바탕으로 빈곤퇴치와 지역사회개발을 위하여 1970년부터 전개된 운동이다. 오늘날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운동’으로 나 혼자만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을 만들고 더 나아가 화합과 번영의 자랑스러운 나라를 건설하는 데 그 뜻이 담겨있다. 또한 ‘새마을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새마을가꾸기운동’을 제창한 날을 기념하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1년 5월 30일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을 개정 시행함으로써 국가기념일로 제정, 올해로 제14회째를 맞이했다.

기념식 풍경 ⓒ 여주시

여주시새마을회(회장 황은미)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김선교 국회의원 당선자,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송석준 이천시 국회의원, 유충열 이천경찰서장 및 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여주시 12개 읍·면·동장, 전·현직 새마을지도자들과 새마을회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고광만 전 여주시새마을회 회장 공로패 전달식 ⓒ 여주시

먼저 내빈 소개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개회식이 진행되었으며, 이어서 고광만 전 여주시새마을회 회장의 퇴임식이 이어졌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여주시새마을회를 이끌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전직 회장 및 임직원(이사, 부녀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되었다. 또한 여러 사업 활동에서 이룬 업적 보고(조직활성화 사업, 임원워크숍, MOU, 순회간담회, 효도잔치, 나눔봉사활동, 재난복구현장 활동, 해외봉사 활동, 휴경지 경작,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 등)가 마련되어 이를 통해 여주시새마을회가 어떻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활동하고 있는지 영상으로 되돌아보는 시간도 함께 했다.

고광만 전 여주시새마을회 회장의 퇴임사 ⓒ 여주시

고광만 전 여주시새마을회 회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6년의 임기에 많은 일들을 하고 노력하여 성과를 이룬 것도 있고, 성과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것도 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새마을 가족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덧붙여 “회원 간에 끊임없이 소통하고 믿음을 쌓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라며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위촉장 수여식 ⓒ 여주시

표창장 수여식 ⓒ 여주시

다음으로 이사(17명), 감사(2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묵묵히 헌신과 봉사를 한 새마을지도자 25명에게 표창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황은미 여주시 새마을회장의 기념사 ⓒ 여주시

올해 1월 취임한 황은미 여주시 새마을회장은 기념사에서 “여주시 새마을회의 가치와 목표를 더 확고하게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든 새마을 가족이 참여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목표는 새마을운동을 더욱 확장하고 더 많은 이웃이 참여하고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기에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평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 지역사회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새마을 가족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마을에서 시작한 새마을운동이 ‘다시 마을로’라는 취지 아래 새마을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전하며 기념사를 마쳤다.

이충우 여주시장 / 김선교 국회의원 당선자 /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의 축사 ⓒ 여주시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이충우 여주시장은 축사에서 “지난 6년간 여주시 새마을회에 헌신하며 누구보다 지역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고광만 전임 회장님과 박상주 전 부녀회장님께 감사하다”라며 “새롭게 6년을 이끌어 갈 황은미 회장님과 길경숙 부녀회장님, 이진표 협의회장님께도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한 뒤 “새마을 가족과 함께 여주시민의 행복과 여주 발전을 위해 더욱 힘차게 일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김선교 국회의원 당선자,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모두 한목소리로 새마을운동이 지역사회 발전에 끼친 영향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주시민의 행복과 여주시를 위해서 헌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참석자 전원 새마을 노래 제창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새마을 노래 1절을 함께 부르며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하며 이날의 기념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기념식은 함께했던 이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다시금 새마을운동의 열정과 의지를 확인시키는 자리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여주시의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새마을운동 기념비 / 새마을운동 기념비 글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새마을운동의 건립 취지문 / 새마을 노래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기념식이 끝난 후 근처 연양동에 위치한 새마을 기념비를 찾았다. 이곳에는 새마을운동의 심볼 깃발과 함께 가치를 상징하는 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그 기념탑 뒤로는 새마을운동의 건립 취지문과 새마을 노래가 새겨져 있었다. ‘하면 된다’라는 신념을 믿고 근면, 자조, 협동으로 잘살아 보자고 외치던 구호가 우리가 현재에도 계속해서 이어 나가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모두의 노력과 희망이 계속되기를 바람과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가치가 이어지길 또한 바라본다.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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