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두발이 있으면 섬에서

섬으로 걸어 들어가 여행할 수 있는

인천 중구의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소무의도를 소개합니다.

소무의도

섬 여행하면 보통 배를 타거나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배를 타고 건너

차로 섬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행을 생각할 텐데요.

대무의도에서 소무의도로 연결되는

414미터 길이의 인도교는

차가 달리지 않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걸어서

섬으로 들어가는 서해의 가장 끝 섬이에요.

자동차 없이 인천 섬 여행 소무의도를

대중교통과 뚜벅뚜벅 걸어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구환경도 생각하고 운전에 집중하지 않고

섬을 여행하는 즐거움을 느껴 볼 수 있는

소무의도 도보여행 정보를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7번 버스

탑승장에서부터 시작해 볼까 해요.

222번 버스와 무의 1번 버스를

탑승할 장소인데요.

버스 운행 시간표

무의 1번의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무의도 광명항 운행시간 정보가 안내되어 있으니

도보여행을 떠날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략 인천공항에서 광명항까지

버스로 4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버스에서 내려 인도교를 지나

소무의도에 입도하면

섬 투어는 넉넉잡고 1시간이면

섬을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는

무의바다누리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무의바다누리길

1구간에서 8구간으로 이어져요.

소무의도 인도교를 건너면 1구간인

소무의도인 도교길을 지나 온 것입니다.

유어장 매표소를 지나 관광안내소 쪽으로

걸으면서 떼무리항을 지나가는데요.

2구간인 마주 보는 길입니다.

관광 안내소에서 시작되는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섬의 자연생태가

고스란히 남은 3구간인 떼무리길이에요.

떼무리

‘본 섬에서 떨어져 나가 생긴 섬’

또는 섬의 규모가 대나무로 엮어 만든

‘떼배’만 하다고 해 띄무,

뙤무리, 떼무리로 불렀지 않았을까

아니면 ‘데릴사위’의 뜻을 포함한

‘췌’를 써 췌무리로 부르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하는데 섬이 정말 작긴 작네요.

무의바다누리길 4코스

섬마을 사람들이 바다로 나간

선박의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냈던 곳이기도 하지만

날이 좋은 날에는 섬에서 영종도, 대부도,

영흥도 국사봉, 송도 국제도시까지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부처깨미길였어요.

소무의도를 찾은 날은 전날에 비가 내렸고

당일 저녁에 비 예보가 있어 바다

너머 모습이 가려져 있어 아쉬웠답니다.

3구간 4구간이 숲길이었다면 5구간은

소무의도의 4경에 속하는 몽여해수욕장을

걸을 수 있는 몽여해변길이에요.

몽여해변 너머 송도 국제도시가 보이는데

섬에서 도시가 보일 정도로 가깝게 느껴지네요.

남은 6구간, 7구간 8구간은

무의바다누리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이라고 말하고 싶은 길이었어요.

해변산책길에서 숲길로 연결되는

6코스 명사의해변길

대통령 가족이 휴양을 즐겼던

고즈넉한 해변으로 가는 숲길이에요.

숲길에서 유일하게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한 이곳은

소무의도의 5경에 속하는 명사의해변이죠.

다시 데크길로 올라 걸어가면

점점 높아지는 듯했는데요.

이제부터 정상을 향해가는 길이랍니다.

나무가 우거져 있는 아래쪽은 절벽이었고

나무와 나무 사이로 작고 귀여운 섬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 7구간 해녀섬길을 걸었어요.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고 해서

불렸던 해녀섬은 연안부두를 조성할 당시

채석장으로 이용되기도 했지만

섬 보존을 위해 채석이 금지되어

소무의도에 자신의 이름을 가진 길이 생겼답니다.

무의바다누리길의

마지막 구간은 소무의도를 조망할 수 있는

키 작은 소나무길이에요.

길을 걸을 때 소무의도스토리움에서

가져온 지도를 보면서 걸었는데요.

어디쯤 왔을까 중간중간

지도를 펼쳐 보면서 8구간 길 이름에

고개를 들어 소나무를 바라보게 되네요.

얼마나 작은 소나무길래

키 작은 소나무길이란 이름을 가진 걸까요?

손을 뻗으면

나무 윗부분이 닿을 정도로 낮긴 하죠.

소무의도의 해풍의 맞으며

자생하는 소나무라고 합니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볼 수 있었고

소나무길의 가장 높은 곳엔 소무의도의

7경인 하도정이 바다를 보며 자리를 잡고 있어요.

하도정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바다 방향도 아름답지만 숲과 마을과 그 너머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하도정에서 내려오는 데크길은

처음 시작했던 섬입구입니다.

여유롭게 섬의 자연도 돌아보고

무의바다누리길에 있던 소무의도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했다면 인천공항까지 나가는 여정을

떠나기 전 소무의도의 음식을 맛봐야겠죠.

섬 여행하면 뭐니 뭐니 해도

해물이 잔뜩 들어간 칼국수와

해물전은 먹어야 하잖아요.

떼무리선착장 앞 해병호횟집에서

해물칼국수와 해물전을 주문했는데

해물칼국수 제대로죠!

대하새우에 홍합과 바지락

그리고 꽃게까지 소무의도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이

과거에 새우와 조기에서

현재 광어, 바지락, 우럭, 주꾸미라고 했는데

해물칼국수에는 과거와 현재 풍성했던

소무의도의 어종으로 가득한

따끈한 한 그릇이었어요.

대중교통으로 떠나 본

소무의도 여행이었는데 어떠셨나요?

화창한 봄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7번 탑승지에서 무의 1번 버스를 타고

오랫동안 추억하는 여행이 될

섬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소무의도>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최창임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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