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푸른 자연과 현대적인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이응다리, 장군봉 등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아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특히 여름에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조치원 연꽃공원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천연꽃공원은 조천변 둔치에 약 25,000㎡ 규모로 조성된 생태공원입니다. 농경지로 쓰이다 버려진 땅에 백련, 홍련, 수련 등 7종의 연을 심어 개화기인 7~8월에 찾으면 다채로운 연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치원 연꽃공원의 인기 비결은 단순히 아름다운 연꽃만이 아닙니다.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진 특별한 풍경이 있죠. 바로 연꽃밭을 배경으로 기차가 지나가는 순간입니다.

기차가 철길을 따라 달리는 모습과 아름다운 연꽃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한 편의 그림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황홀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조치원 연꽃공원을 찾고 있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더러운 진흙 속에서도 고결함을 잃지 않는 연꽃은 고귀한 식물의 상징입니다.

이 고귀한 연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려면 이른 새벽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연꽃은 해가 뜨기 시작하면 꽃잎을 오므려 버리기 때문이랍니다.

연꽃의 개화 시기는 7월부터 8월까지라고 알려져있지만, 이상기후로 인해 개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가급적 빨리 방문하여 연꽃을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아쉽게도 오후에 방문해서 만개한 연꽃을 보지 못했지만, 넓게 펼쳐진 초록빛 연잎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풍경이었습니다.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조천연꽃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조천연꽃공원이 세종시 둘레길 10구간인 '구자개의 길'에 속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꿈에서 연꽃을 보면 길한 일이 생긴다’는 의미를 지닌 구자개길(具者皆吉)은 상조천교에서 시작하여 조천교, 조천연꽃공원을 거쳐 미꾸지까지 이어지는 9.5km의 길입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지금 당장 9.5km 구간의 길을 걸을 수는 없었지만, 날씨가 좀 더 선선해지면 연꽃 향기를 가득 머금은 조천을 따라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걷기 좋은 길이 펼쳐져있어 더운 날씨였음에도 산책을 즐기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 방문하여 아쉽게도 활짝 핀 연꽃은 만날 수 없었지만, 싱그러운 초록빛 연잎이 가득한 풍경을 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 했습니다.

취재 당시, 조천연꽃공원에는 커다란 카메라를 든 사진작가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그들은 만개한 연꽃의 화려한 자태뿐만 아니라, 몽우리 진 연꽃, 시들어가는 연꽃 등 연꽃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했습니다.

마치 연꽃의 일생을 기록하듯, 사진작가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저도 그분들을 따라 연꽃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조천연꽃공원에는 데크길을 비롯해 흙길, 아스팔트길 등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만, 데크길을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꽃과 가장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기 때문이죠.

데크를 따라 걸으며 눈 앞에 펼쳐지는 연잎의 싱그러운 초록빛과 수면 위에 핀 연꽃의 화려한 자태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도시의 번잡함을 잊고 평온함에 젖어들게 됩니다. 마치 연꽃밭 한가운데 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조천연꽃공원은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끝없이 펼쳐진 연꽃밭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하기 좋은 곳일 뿐 아니라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조천연꽃공원을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마지막으로 맨 처음 보셨던 사진처럼 연꽃과 기차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은 분들께 소소한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NS에 올릴만한 인생샷을 찍고 싶다면, 조천연꽃공원 데크길 중간쯤에 위치한 구간을 기억해두세요. (사진 속 빨간 동그라미 부분)

바로 이곳이 연꽃과 기차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포토존이랍니다.

한가지 더! 기차는 대체 언제 지나갈까 궁금하시죠?

KTX와 무궁화호 등 다양한 종류의 기차가 조천연꽃공원을 지나가는데요.

KTX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치원역에서 출발하거나 조치원역에 도착하는 기차 시간을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조치원역을 출발하여 청주, 대전으로 기차는 약 1분 후, 청주역에서 출발하여 조치원에 도착하는 기차는 약 10분 후에 이곳을 지나간답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간에 맞춰 기차를 기다리기보다는, 조천연꽃공원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하다 보면 어느새 기차가 눈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포착한 기차와 연꽃의 만남은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된답니다.

또한 조천연꽃공원 바로 앞에는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안전하게 주차를 하시고, 연꽃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이상으로 세종시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인 조천연꽃공원 소개를 마칩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조천연꽃공원에 방문하셔서 아름다운 연꽃, 기차와 함께 인생사진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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