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미스 엘의 리듬 in 마림바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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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5일 마에스트로 뮤직홀에서

작은 살롱콘서트가 열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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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미스 엘의 리듬 in 마림바 콘서트"

음악회 소식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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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콘서트가 매월 진행되는 마에스트로는

어느새 질 높은 작은 공연을 이어가는 평택의 명소로 자리 잡아서

클래식과 음악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의 아지트로 발전해 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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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타악기 중 선율악기인

"마림바" 2대와 "비브라폰" 1대로 이루어지는 음악회인데요.

어릴 적 실로폰 연주로 쳐 본 챙챙한 음들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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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림바라는 악기는 타악기 중에서도

매우 다양한 음역의 따뜻한 음색을 가진 악기로

특히 트레몰로 주법으로 연주되는 감미로운 소리와

피아노 못지않은 장대한 스케일로

연주되는 맛이 있기에 기대가 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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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기획한 최선용 지휘자님은

이번 연주는 기악으로 꾸며지는 풍성한 화성을 기대하셔도 좋다는 인사말

관객을 맞이해 주셨답니다.

연주자는 1 마림바 기현정, 2 마림바 이시은, 베이스 마림바 이진경 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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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을 열어 준 음악은 "카르멘 서곡"이었답니다.

아리따운 담배공장의 처녀에게 생긴 비극적인 오페라 이야기를

설명해 주시며 연주를 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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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곡은 우리 귀에 익숙한 캐논을

재즈틱하게 편곡한

"jazz in canon" 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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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캐논의 가락이 감미로운 마림바로

연주되어 감동이 짙게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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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곡은 "헝가리안 댄스"

귀에 익숙한 5번 댄스곡이어서 박수 세례를 많이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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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곡은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인

"하바네라" 라는 곡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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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소프라노 가수가 불렀다면

농염한 맛이 일품인 곡이지만

마림바로 듣는 하바네라는 달콤한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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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연주곡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에 나오는

"밤의 여왕 아리아"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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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 처리가 멋진 아리아처럼

마림바로 울려 펴지는 아리아 소리는 매우 감동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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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곡은 아주 특별한 연주가 이어졌는데요.

집시의 노래 "찌고이네를 바이젠"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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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나 피아노와 함께 연주되는

바이올린 솔로 연주를많이 들었던 터라

마림바와 함께했을 때 어떨지 궁금했는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연주를 보여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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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는 조아영 바이올리니스트였는데요.

숨을 죽이고 연주를 관람했던 관중들은

연주가 끝난 뒤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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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연주는 바로 여인의 향기 주제곡

"Por una cabeza"와 "리베르 탱고"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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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미노 맹인 퇴역 장교가

어여쁜 여인과 추는 춤의 반주음악이었던

영화음악이 바이올린이 아닌 마림바로 연주되어

좀 색다른 느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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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대는 영화 ost 메들리였는데요.

관객들에게 영화 제목을 맞추도록 해서

선물도 주고 재미있게 연주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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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송으로 박수 소리와 함께 오블라디 오블라다를 부르며

미스 엘의 마림바 연주는 성황리에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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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재미있는 살롱 음악회가 열리는 마에스트로 뮤직홀의 다음 연주는

10월 3일 목요일 7시 30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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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공연장에서 볼 수 없는 재미있는 해설과

살아 숨 쉬듯 가까운 곳에서 감상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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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이

즐겁게 고급 클래식 음악회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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