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이미강입니다.

지난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광복절이었습니다.

독립된 국가로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날이 되었는데요,

우리 화성시 곳곳에도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관광명소로 유명한 융건릉이나 용주사 외에도 여러 고택(故宅)이나 묘역(墓域)들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 정원채 고가에 방문해보겠습니다.


조선후기의 살림집,

정원채 고가

마을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산에 소나무가 우거져 아름답다는 의미의 마을 이름을 지닌 남양읍 송림리,

송림리에 들어서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푸르름이 가득한데요, 바로 이곳에 정원채 고가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서니 멋진 고택이 나타나는데요, 푸른 소나무와 어울리는 멋스러운 기와가 인상적입니다.

이곳 정원채 고가는 조선후기에 지어진 살림집이라고 합니다.

1985년도에 경기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요,

1904년도에 지어졌다고 대문간의 상량문에는 적혀있지만 사랑채나 안채는 더 앞서 지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해요.

120년 전에 지어진 주택이라니, 정말 신기하고 대단합니다.

이곳에는 현재 정원채 선생님의 부인께서 거주하고 계십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니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고, 양해를 구한 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원채 고가에는 3개의 대문이 있는데요, 정면의 대문은 사랑채에서 손님을 맞기 위한 대문으로, 지금은 잠겨있답니다.

실제 사용하는 대문은 우측으로 돌아가면 있는데요, 사랑채와 안채 사이의 마당으로 연결되는 대문입니다.


독특한 구조의

정원채 고가

우측 대문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정원채 고가는 ㄱ자형의 평면을 기본으로 하는 T자형의 특수한 형태로, 조선후기 건축사를 보여주는 중요하고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합니다.

마당을 사이에 두고 좌측이 사랑채, 우측이 안채입니다.

안채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곳이기에 살림살이가 놓여있었어요.

거주자 분의 사생활이 침해될까봐 자세히 보지는 않았답니다.

이번에는 정원채 고가의 가장 좌측에 위치한 아래채로 건너가봅니다.

흙마당이어서인지 더욱 고가 느낌이 물씬 나네요!

마치 120년 전 조선에 온 듯한 기분입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독대와 전래동화책에서 보던 우물까지!

아이들과 함께 문화재 학습 여행을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채에서 바깥으로 통하는 대문인데요, 이곳도 사용하지 않고 잠가둔 상태입니다.

아래채에서 뒤로 돌아가면 안채 뒤편을 볼 수가 있어요.

커다란 장독과 아궁이가 보입니다.

지금은 현대식으로 벽돌을 쌓아 보일러 난방을 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땔감으로 이곳에서 불을 지펴 난방을 하던 곳입니다.

고택의 이곳저곳에서 옛 정서를 물씬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오래된 창호지 문과 나무 대문, 넓은 대청마루와 둘둘 말린 멍석까지!

우리 옛 주거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이 정말 귀하고 소중합니다.

고가의 뒤편으로는 나지막한 동산 위로 담장이 둘러져있는데요,

어여쁘게 심어진 꽃나무가 초록초록한 뒷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해요.

바깥으로 나와 정원채 고가의 좌측으로 돌아가보았습니다.

내부에서 둘러본 아래채 대문의 바깥쪽인데요, 담장 주위로 멋스러운 소나무가 둘러 심어져 있고 장독들이 즐비해있어요.

아름다운 고택의 모습입니다.

정원채 고가의 뒷산에 올라 고택을 내려다보았는데요, 조금만 더 오르면 고가의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단, 실제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기에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원채 고가와

함께 둘러 볼 문화유산 여행지

정원채 고가를 둘러보셨다면 다음 문화유산으로는 남양홍씨열녀정려문을 방문해보세요.

이곳은 1999년도에 화성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요, 정원채 고가와 700m 정도 거리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열성을 다해 남편 최태형을 간병한 열녀 남양 홍씨를 빛내는 정문(旌門)입니다.

지금은 남녀관계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많이 바뀌었지만, 절개를 지키는 여성의 모습을 높이 사던 우리의 옛 문화를 엿볼 수 있어요.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남양향교입니다.

화사함(화성시 블로그)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남양 도호부의 유학을 교육하고자 지어진 교육 기관인데요, 1983년도에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언덕 위에 세워진 위풍당당한 모습의 내삼문을 지나면 대성전도 볼 수 있으니 문화재여행 시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정원채 고가 여행 시 함께 방문할 세 번째 문화재여행지는 바로 남양풍화당입니다.

이곳도 화사함에서 소개된 적이 있어요.

2002년 경기도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 곳인데요,

남양향교가 교육기관이었다면 남양풍화당은 기로소(조선시대에 관직에서 물러난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관청)랍니다.

남양풍화당은 현재 경로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답니다.

남양풍화당 주변으로는 멋스러운 벽화골목거리가 펼쳐져 있답니다.

도호부사 행차 모습도 그려져있어서 산책하며 감상하기 좋답니다.

남양읍 문화재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바로 신빈김씨묘역입니다.

1994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곳인데요, 세종대왕의 후궁인 신빈 김씨의 묘입니다.

화성시청을 지나다보면 도로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현재는 11월까지 정비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이렇게 우리 고장 화성시의 문화유산여행을 다녀보았는데요,

문화유산을 직접 눈으로 감상하며 느껴보니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문화유산과 함께 우리 역사를 후세에 전하여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보하는 일,

그 일에 동참하는 방법은 바로 우리 고장의 문화재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선선한 날씨가 되면 자녀들과, 가족들과 함께 화성시 문화재여행을 떠나보세요!

화성시 시민홍보단

이 미 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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