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로

신라 47대 헌안왕 원년(서기 857년) 풍수 지리학의 대가인 도선 국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오래전 창건된 사찰의 역사는 전란으로 소실되거나 핍박으로 폐사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꾸준한 불사를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듯이 죽림사 또한 상처를 딛고 우뚝하게 참배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죽림사가 위치한 유봉산(遊鳳山)은

영천시를 통과하여 흐르는 금호강의 두지류인 자호천과 고현천이

합류하는 지점 오른쪽에 있는 산으로높이는 240.6m입니다.

유봉산이라는 명칭은 옛날에 봉황이 와서 놀았다고 하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금호강이 흐르는 동쪽은 경사가 급하지만 완만한 서쪽 계곡에 죽림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눈부신 오월이 아카시아 향기를 따라 찾아간 죽림사는

적당한 오르막길을 오르면 형형색색의 오색등이 진록의 산빛과

어우려져 일상에 지친 참배객을 반깁니다.

2층 누각인 보화루 아래 돌계단을 오르면 대웅전인 극락보전과

1999년 미얀마 사리 박물관에서 불사리 1과를 기증받아 2003년 세운 삼층석탑이 반깁니다.

대웅보전앞에는 여래상과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입을 막고있는 귀여운 동자상이 있는데

이것은 악한 것을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깊은 뜻을 담아 중생을 인도하는

의미있는 조형물입니다.

죽림사의 가람은 전형적인 4堂中庭(4당중정)의 배치입니다.

보화루와 대웅전이 전후에 자리잡고 좌우에 건물과 가운데 탑이나 정원이 있는 형태입니다.

죽림사에 철조여래좌상은 고려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철불상이 있으나

참배객들이 많아 촬영을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높이 133cm, 불두 41cm, 무릎의 폭 100cm로 등신대 보다 큰 불상이라고 합니다.

5월은 사랑과 배려의 계절입니다

아이들과 부모님,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신 스승의 사랑에 보답하는 시간

부부간의 애정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계절입니다.

사느라 멈칫했던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고

분주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절

그들과 손잡고 미세먼지 가득한 도심을 벗어나

고즈넉한 산사를 찾는다면,

하루쯤 얼굴 가득 큰 웃음을 짓게될 죽림사를 소개합니다.

죽림사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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