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고 있는 게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가을이 오면 많은 분들이

차분히 독서를 하거나 전시를 감상하는 등

바쁜 일상을 벗어나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가을을 맞아

서울 근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안녕? 안녕! 안녕... 왕숙> 전시를 소개해 드릴 건데요!

<안녕? 안녕! 안녕... 왕숙> 전시는

남양주 왕숙지구 조성으로 변화를 앞둔 마을과

지역민의 일상, 기억, 삶의 흔적을 담은

마을기록화 아카이브전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답니다!

그럼, 저와 함께 남양주 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전시 곳곳을 둘러보러 떠나볼까요~?


2024년 남양주시립박물관 마을기록화 아카이브전

'안녕? 안녕! 안녕...왕숙'

남양주는 곧 100만 인구를 앞두고 있을 정도로

많은 발전을 거듭하며

경기동북부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얼마 전에는 8호선 별내선(별내역 · 다산역)이 개통되어

많은 남양주 시민들이 교통 혜택을 보게 되었고,

수도권 동북부 대개발의 중심에 섰죠.

이러한 변화 속에서

'3기 왕숙 신도시' 역시 많은 변화가 일어났어요!

이번 전시에는 남양주 왕숙 지구로 변화를 앞둔

마을과 지역민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데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기대감과

아쉬움을 담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우리의 문화와 추억을 담아

후대로 이어질 수 있는 다리가 되고자 했다고 해요.

남양주 시립박물관 위치, 찾아가는 법

남양주시립박물관은 팔당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쉽게 방문할 수 있어요.

<버스 이용 시>

일반버스 58-3, 2000-1, 8-8 → 팔당역 하차

(약 200m 도보이동)

일반버스 112-1 → 하팔당 마을 (약 600m 도보이동)

마을버스 63, 50 → 팔당역 하차 (약 200m 도보이동)

<지하철 이용 시>

경의중앙선 팔당역 하차 → 1번 출구 (약 160m 도보이동)

저는 이날 자동차를 타고 방문했는데요!

남양주시립박물관 내에

쾌적하고 넓은 전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멀리갈 필요 없이 수월하게 파킹할 수 있었어요.

참고로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어

부담 없이 전시도 감상하고,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었죠.

저는 주차를 마친 후 바로

전시가 열리는 2층 기획전시실로 향했는데요!

남양주시립박물관 <안녕? 안녕! 안녕...왕숙>은

2024년 10월 31일까지 넉넉하게 진행되고,

전 연령 대상 관람 전시라

가족, 친구, 연인 그 누구와 함께 와도 만족하실 거랍니다!

특히나 남양주 시민이시라면

지역명이 바뀌는 등

크고 작은 마을의 변화를 경험하셨을 거고요.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거나 서울 시민이신 분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경험하지 못했던

지역민의 일상, 기억, 삶의 흔적을

눈여겨 볼 수 있어 인상 깊으실 것 같아요.

특히 <안녕? 안녕! 안녕...왕숙> 전시는

도시개발에 의해 사라졌거나,

사라질 운명에 놓인 것들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데요.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장소에 대한 기억,

마을의 역사와 현장 기록 등을 시각화해

시민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전하고 있답니다.

가장 먼저 2층에 다다르면

이처럼 양쪽으로 나뉜 입구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때 전시는 오른쪽 통로로 들어가셔야 하니,

방문 전에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듯해요.

(전시를 모두 끝마친 후에는 왼쪽 통로로 나오게 된답니다)

#1. 유서 깊은 터전

한편 남양주시립박물관 아카이브전

<안녕? 안녕! 안녕...왕숙>은

총 7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중 첫번째 테마는 바로

남양주의 유서 깊은 터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고,

테마별로 유서 깊은 터전인 남양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 있어

전시 감상에 많은 도움이 됐는데요.

남양주는 한강 북쪽 연안에 접한 지역으로,

삼국시대 이래 정치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군사적,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고 해요.

이 밖에 조선 건국 이후로도

여러 왕릉과 원(園)을 비롯한 사대부 묘,

왕실의 이궁인 풍양궁이 세워지는 등

예로부터 풍수지리적으로 뛰어난 지역이었어요.

또한, 남양주는 2018년 12월 19일

수도권 3기 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

'남양주 왕숙2 공공주택지구'가 지정되었는데요.

-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

: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내곡리 · 내각리,

진건읍 신월리 · 진관리 · 사능리, 퇴계원읍 퇴계원리 일원

- 남양주 왕숙2 공공주택지구

: 남양주시 일패동, 이패동 일원

왕숙지구의 개발과 변화에 대한 내용을

이미지와 영상으로 한눈에 볼 수 있어

여러모로 특별하고 좋았어요.

#2. 왕숙, 왕이 잠든 곳

이어서 두 번째 테마인 '왕숙, 왕이 잠든 곳'에서는

'왕숙'이라는 명칭이 생긴 유래를 알 수 있었는데요.

'왕숙'은 왕이 묵어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태조 이성계가 진접읍 팔야리에서

여덟 밤을 머물렀다고 하는 의미로

그 안에 흐르는 천을 왕숙천이라 불렀다고 해요.

대한민국 한강의 제1지류이면서

남양주를 가로질러 흐르는 왕숙천!

왕숙천이 흐르는 대부분 지역은

비옥한 평야지대로

예로부터 농업이 발달하고,

근래에는 택지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어

다시 한번 살기 좋은 동네

남양주 왕숙지구에 감탄했답니다.

또한, 1656년에유형원(1622~1673)이 편찬한

지리지 <동국여지지>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풍앙천 풍양 폐현 남쪽에 있다,

천마산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흘러

왕산탄이 되고 양진으로 흘러간다

'동국여지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주도로 편찬된 전국 지리지이며,

16세기 후반 이후 전국적으로

활발히 제작된 사찬 읍지의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라고 해요.

동국여지지 바로 옆에 놓인

팔도 군현 지도에서는

남양주가 포함된 양주목도 표현되어 있었는데요!

여러 작품들과 설명을 통해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은 전시였어요.

#3. 변하는 길, 변화하는 마을

출처 : 남양주시립박물관

이어서 소개해 드리는 세 번째 테마는 바로

변하는 길, 변화하는 마을이에요.

남양주는 서울 동부지역과 가까운 곳인데,

비슷한 규모의 중소 규모 시가지가 곳곳에 분산되어 있고,

그 주위로 자연마을이 자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왕숙길이 변화하는 내용을 아크릴판으로 안내하고 있어

남양주의 도로 구축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죠!

#4. 우리 마을 이야기

네 번째 테마의 주제는

우리 마을 이야기 라는 주제로,

진접 · 진건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요.

진접과 진건은 조선 초기까지

풍양현 지역이었다가 양주목으로 편인되고,

1914년에 진접과 진건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현재는 읍으로 승격되어 있고,

일패, 이패, 삼패라는 현재 양정동에 속하게 됐는데,

오늘날에 이르까지의

마을의 변화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 여러모로 신기하고

세월의 흐름도 한눈에 보이는 거 있죠!

게다가 과거에는

'밤섬식당'이라는 이름난 곳도 있었나 봐요!

식당에서 수습해 온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틈틈이 마을 역사 공부를 하는 와중에

재미를 느낄 수도 있었죠.

알고보니 밤섬식당에서는

겨울 용품들을 빌려주기도 했다는데요!

낚시 장비와 썰매를 비롯해

요즘에는 찾아보기 힘든 물품들도 많아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곡 2리인 임송 마을과

내곡 5리인 전도치 마을에 대한 내용과

마을 어르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전시도 있었는데요.

본래 한 마을이었다가 커지면서 분리된 이야기,

산신제를 함께 지낸다는 이야기 등

눈길을 끄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

남양주시립박물관 아카이브전

<안녕? 안녕! 안녕...왕숙>의 매력에

흠뻑 젖었던 기억도 나네요.

8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사진과 상장, 트로피 전시 구역도 있어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관람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았죠.

한편 현재 양정동이라고 불리는 곳에는

일패동과 이패동, 삼패동이 있다고 하는데요.

안내문을 읽어보니 군에서 시가 되고,

리가 동이 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되어있고,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어 흥미로웠죠.

70년대의 공사 일지와 지업 사업 내용이

적힌 서류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굉장히 오래된 자료인데도

훼손되지 않고 깔끔하게 잘 보관되어 있어

다시 한 번 남양주시립박물관의

전문성에 감탄했답니다.

무엇보다 옛 물품들을 보며

간접적으로나마 남양주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남양주 시민분들은 물론이고

서울 근교 주민분들도 남양주에 오신 김에

한 번 둘러보시면 좋을듯해요.

#5. 서울의 근교 농업지

다섯 번째 테마는 서울의 근교농업지에 대한

전시가 펼쳐졌어요.

왕숙천이 뻗은 진접읍과 진건읍 일원, 양정동 일원에는

현재 비닐하우스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데요.

예로부터 수도작을 해온던 땅이

시설 채소 재배지로 변모하기 시작했고,

남양주는 현재 서울 근교에서 가장 크게 형성된

하우스 구역이라고 하고요.

현재는 3기 신도시 왕숙지구 개발로 사라지게 됐고,

이러한 변화들을 겪으며

남양주가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발전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6. 그 시절, 우리들의 학교

마지막인 여섯 번째 테마에서는

그 시절, 우리들의 학교라는 주제를 담고 있었는데요.

왕숙지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학교가 없어

왕숙지구 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옆 마을의 학교로 등교를 했다고 해요.

이러한 내용은 저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라 신기했고,

여러모로 많은 정보와 옛이야기를 알 수 있었던

남양주시립박물관 아카이브전

<안녕? 안녕! 안녕...왕숙>이었답니다.

60~70년대로 추정되는 초등학교 교과서와

각종 오락기, 불량식품들도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인 만큼

어린 아이부터 50,60대까지

많은 분들이 감상하고 계시더라고요.

누군가에게는 TV속에서나 보았던

새로운 세상이기도 하고,

누군가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한 장면이기도 해서

저 역시 한참을 머물며 관람했던 기억이 나네요.

#7. 마을의 안녕을 위한 제사

마지막인 일곱 번째 테마는

마을의 안녕을 위한 제사인데요.

예로부터 사람들은 가정의 평화와

마을의 풍요를 비는 제사를 지내왔고,

마을마다 풍속도, 신앙도 달라

마을 제사가 촌락을 구분 짓는 지표가 되었다고 해요.

또한, 지금은 3기 신도시 왕숙지구의 개발로 사라졌지만,

영상으로나마 당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다행임과 동시에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왕숙지구의 과거부터 현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남양주시립박물관 아카이브전

<안녕? 안녕! 안녕...왕숙>!

뜻깊은 전시인데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니,

서울 근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

※ 남양주시립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


지금까지 서울 근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안녕? 안녕! 안녕... 왕숙> 전시

소개해드렸는데요~

남양주 왕숙지구의 변화와 일상을 담은

의미 있고 특별한 무료 전시이니

이번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방문해

다채로운 전시를 감상해 보세요!

운영시간

화~일 10:00 – 18:00 (17:30분까지 입장 가능)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9/17 추석 휴무

💵 입장료

무료

🚙주차

주차 가능 / 주차료 무료

📞문의

031-590-8600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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