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런서점 어때요? 방배동 북카페 "서사, 당신의 서재"

- SNS 서포터즈 8기 최승희 -

​

우리동네 서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아쉬운 요즘,

방배동 이수역 근처에 북카페가 생겨서 반가운 마음에 다녀왔어요. 여러분들께도 소개해 드릴게요.

​

​

"서사, 당신의 서재 "

​

서점 이름도 참 근사하지 않은가요?

​

이 이름을 듣는 순간 전에 연남동 근처에서 북토크가 있어 다녀온 서점이 떠올랐어요.

​

혹시나해서 책방지기님께 여쭈어보니 연남동에서 하다가 용산 서빙고동으로 이전해서 운영했고 작년 9월에 이수역으로 이사 왔다고 합니다.

​

제법 긴 역사가 있는 북카페죠?

오래된 친구처럼 친근하고 반가웠습니다.

​

​

위치는 이수역 지하철 1번 출구 근처입니다.

손님들이 찾아오시기 편한 곳을 찾다가, 대로변에 위치한 이곳으로 옮겼다고 해요.

​

​

멀어도 서점이 좋아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인데 가까운 곳에 멋진 공간이 생겨서 기뻤습니다.

예전 손님들도 여전히 멀지만 찾아오고, 새로운 분도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

​

복잡한 도심 속에 호젓한 섬처럼 색다른 책방은 건물 2층에 있는데 올라가는 길에 볼거리가 있어 책의 세계로 초대받는 느낌이 설레고 좋았습니다.

​

문을 열고 들어가자 더 멋진 공간이 펼쳐지는데요,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아도 벽마다 온통 다채로운 책들로 둘러싸인 아늑한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 멋스런 공간을 이루고 있었어요.

​

책방지기님에게 여쭤보니 판매하는 새 책도 있고,

표지에 손글씨로 쓴 소개글이 있는 대부분의 책들은 마음껏 읽어도 된다고 합니다

​

구색만 갖춘것이 아닌 읽고 싶은 책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

​

손글씨로 정성껏 쓴 책 소감글을 읽는 재미도 큽니다.

정감있는 글씨체에 흥미를 자극하는 내용들이 참 많았어요.

​

커피와 차, 와인, 스낵과 푸드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메뉴를 주문하면 북카페 별도의 이용료 없이 멋진 공간을 마음껏 누릴수 있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

책이 정말 많아 골라서 맘에 드는 자리에 앉아서 읽기에 폭 빠질수 있습니다

​

마치 집안의 서재에 있는듯 편안하고 아늑합니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조용한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

지하에도 공간이 있는데 주로 독서모임 대관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

나무 뷰가 너무 좋은 루프탑도 날씨가 풀리면 개방하면 마음껏 이용할수 있다고 하니 따뜻한 날이 기다려지네요.

​

​

"책을 읽고 밑줄 긋고 생각을 더하다"

​

저는 삼면이 책장으로 둘러싸인 1인석에 편안하게 무릎담요를 덮고 앉아 책을 읽었어요.

시간 가는줄 모르게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

​

​

삶의 화두를 던지는 작품으로 구성된

이달의 할인 도서들도 만나볼수 있습니다.

​

​

1시간안에 읽을 수 있는 재밌는 소설과 에세이

2시간에 읽을 수 있는 재밌는 책도 만나볼 수 있어요.

​

이 공간 그대로 서재를 꾸미고 싶게 은은한 조명과 개성있는 공간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

책에서 얻은 이야기로 일상에 깊이를 더하고 사고를 확장시키는 "서사, 당신의 서재"는

각자 읽고 싶은 책을 가지고와서 정해진 시간동안 읽은후 대화하는 "퇴근후 책읽기", "소설읽기" 등 독서모임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

제가 갔을때에도 독서모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요일마다 특색있는 북클럽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방문하여 참여해보면 좋겠습니다.

​

곳곳에 좋은 문구들이 생각을 열어주고

창밖으로 살랑거리는 초록 나무들이 예뻐보이는

책들로 둘러싸인 공간에 스며들어 오래 머물고 싶은 북카페 입니다.

​

​

향긋한 차와 부드러운 와인을 마시며 조용히 책의 세계에 들어가고 싶은 분이라면 방문해보세요!

​

※ SNS 서포터즈가 직접 방문하여 취재한 기사입니다.

※ 가게 영업시간 및 판매 메뉴, 위치, 연락처 등은

참고용이며, 방문 전 다시한 번 확인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