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의 꽃은 바로 섬투어죠?!

통영은 주변에 많은 부속 섬들을 끼고 있어서

수도권이나 다른 도시에서는 쉽게 체험할 수 없는

이색적인 섬투어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 저희 가족이 함께 다녀온

섬투어는 바로 바로 만지도와 연대도인데요.

그냥 배를 타고 섬에 다녀왔다는 건 재미가 없겠죠?

한려해상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서 운영하는

온택트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만지도와 연대도를 다녀왔습니다.

아마 이렇게 이색적인 프로그램은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저희가 직접

체험해 본 내용을 바탕으로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오늘 참여하게 된 프로그램은

"알로의 깃털색을 찾아줘"라는 제목으로

만지도와 연대도를 탐방하는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의

온택트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처음 예약을 할 때는

가이드분과 동행해서 참여하는 방식으로

예약을 했었는데 해설사님께서 방문 하루 전

연락을 주셔서 스마트폰으로 가족끼리만 활동하는

방식도 있다는 것을 말씀해주셔서 변경했어요.

온택트 생태관광에 참여하는 방법은 QR코드를

스캔해서 카카오톡 챗봇에 접속하고 시크릿코드를

입력하면 시작됩니다. 이제 사전 준비는 완료!

그럼 다시 만지도와 연대도로 가는

선착장에 도착했던 시간으로 돌아가볼게요.

만지도로 가는 선착장인 연명항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은 한려해상생태탐방원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데요 :)

도착하자마자 배표를 구매했어요.

생태탐방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말씀하시면 배삯을 할인해 주세요.

정가는 성인 1명에 13,000원인데

생태관광 프로그램 참여 할일을 받아서

성인 2명 16,000원에 티켓을 구매했어요.

비오는 연명항의 풍경과

나물을 팔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모습

만지 2호를 타고 이제 만지도로 떠나기 위해

배에 오르는 탑승객들

배를 타고 약 15분 정도를 달려서

만지도에 도착했어요.

여기는 만지도 광장!

여기에서부터 온택트 생태탐방의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됩니다.

만지도 광장에서 영상을 시청한 후

오프닝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첫 번째 미션 장소를 채팅방에 입력해 주세요 :)

정답을 입력하면 사진을 따라

장소까지 찾아가라고 합니다.

만지도 광장에서 우측으로 길을 따라 걸은 후

카카오톡에 있는 사진들의 장소를 확인해 가면서

걷다보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여긴 직녀길과 견우길

동화 속에서보다는 짧고 가까운 길이었어요.

마침내 첫번째 퀴즈의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퀴즈

미륵도과 한산도 다음으로 크고

'쓰리고'로 유명한 섬의 이름은?

정답을 맞춰서 알로의 첫 번째 파란색을 획득했어요.

두 번째 퀴즈가 있는 동백나무가 있는 장소로 출발~

동백나무에서도 퀴즈를 풀었는데

여기는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정답을 맞춰서 진홍색을 얻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 아이를 안고 좁은 골목을

지나가야하니까 조심조심 또 조심!

데크길을 걷다보면 세 번째 '풍란'이라는 향긋한

난초를 만날 수 있어요. 지금은 대부분 사라지고

제주, 경남, 전남 일부에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소중한 자연을 지켜줘야겠어요 ㅜㅜ

풍란에게 메시지를 찾아주고 크림색을 받았어요.

풍란이 있던 곳을 지나서 퀴즈의 안내를 따라

계속 길을 걷다 보면 이제 먼발치에 연대도로

연결되는 출렁다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계속 걸어가 볼까요?

출렁다리에 도착했어요.

소원을 빌면서 출렁 다리를 건너갑니다.

소원을 빌면서 걸었더니 갈색을 찾았어요 +_+

출렁다리를 건너서 연대도로 넘어오면

다음 코스는 좁은 산길을 지나가서

300년 된 소나무 할아버지를 찾으러 가야해요.

비가 오는 날 아이를 안고 가느라

더 힘든 길이었지만 그래도 계속 가봐야죠?!

이렇게 지나는 길 곳곳에 정말 크고 울창한

소나무들이 있었는데 진짜 300살이 된

소나무는 정말 달라도 너무 달랐어요.

정말정말 크죠?

사람 키보다 몇 배는 더 큰 소나무!

이 소나무의 이름을 찾아주는 것이

다음 퀴즈의 문제였고,

이름을 찾아주니 '초록색'을 획득했어요.

이름을 찾아주고 나면 바닷가로 가보라고 합니다.

비가 오고 흐리고 안개도 껴서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경이 잘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연대도와 부딪치는 바닷가로 내려왔어요.

이곳으로 오게끔 만든 이유는 몽돌 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었다 가라는 의미였어요!

예쁜 몽돌 해변 풍경을 사진으로 담으며

반대편에서 가족들이 함께 온택트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잠깐 동안 바라보았답니다.

몽돌 바다 소리에 힐링하러 왔을 뿐인데

몽돌의 반짝이는 '검은색'을 획득했어요 +_+

이제 대망의 마지막 여정!

기념비를 찾으러 내려갑니다.

기념비는 연대도 선착장 부근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요. 여기서 상당히 고난이도의

마지막 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여기 벽화가 그려져 있었던 것으로

카카오톡에는 나오는데 저희가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는 벽화가 지워지고 새단장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문제를 푸는데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 비석 뒷면 글씨가 흐릿한 부분이 많아서

이것도 고비였습니다. 하지만 집중해서 퀴즈를

풀어서 결국 정답을 맞추는데 성공했답니다. 후훗

정답을 맞춰서 마지막 흰색까지 획득!

팔색조의 모든 색을 되찾았어요 ㅠㅠ

이렇게 팔색조의 모든 색을 찾아주는데

성공한 다음에는 만지도 선착장까지 서둘러

돌아가서 배를 타고 섬을 빠져 나왔습니다.

총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오후 2시 배를 타고 들어가서

오후 4시 15분 배를 타고 나왔어요.

통영으로 돌아와서 한려생태탐방원으로 돌아가

기념품을 받고 즐겁지만 날씨 때문에 좀 힘들었던

오늘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부록, 아기랑 같이 만지도 투어할 경우 꿀팁!

마지막으로 짧게 아기랑 같이 만지도 투어를

할 경우 꿀팁 몇가지 남겨봅니다.

첫 번째! 유아차 대신 아기띠!

연대도는 정말 산을 타야 하기도 하고,

계단도 커서 유모차로 다니기 아주 힘든 곳이에요.

아기띠를 추천드려요!

두 번째! 아기를 위한 장난감과 간식 준비!

당연한 얘기일 수 있겠습니다만

어른들은 경치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을 수 있고,

초등학생만 되어도 같이 미션을 해결하기에

즐거움이 있을 것 같은데 영유아에겐

자칫 지루한 일정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정자 같은 곳이 간간히 있긴 했지만 또 애기가

맘편히 기어 다니거나 할 공간은 부족해서

중간중간 간식도 주고, 놀아주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섬 내에서 되도록 기저귀는 갈지 마세요~

섬 내에서 화장실을 들리지 않아

기저귀 갈이대가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만지도나 연대도는 쓰레기 수거 차가

따로 다니지 않아 돌아오는 배편에서

쓰레기를 직접 갖고 나오시는 것을 봤습니다.

친환경적으로 보존되는 섬인만큼

깨끗한 화장실 시설을 기대하기 보다는

섬 내에서는 쓰레기를 만들지 말고 오자는

마음가짐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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