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많이 발생합니다. 사람뿐 아니라 조류도 인플루엔자 감염을 주의해야 하는 시기인데요. 실제로 최근 울산시에서는 폐사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검출되는가 하면, 전북 정읍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고 하죠.

일명 조류독감이라 불리는 조류 인플루엔자. 겨울을 앞두고 다시금 들려오기 시작하는 ‘조류인플루엔자를 어떻게 하면 대비할 수 있는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 행동요령을 알아봅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란?

국내에서 ‘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는 철새, 닭, 오리 등 조류 및 가금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고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인수 공통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철새(야생조류)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기도 하고,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 오리 등 가금류의 타액이나 배설물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 조류를 키우는 농장 내에서나 농장 간 오염된 물, 분변, 먼지, 사람의 옷, 차량 바퀴, 신발, 달걀 껍데기 등에 묻어 전파되기 쉬워요.

사람은 조류인플루엔자에 직접 접촉한 사람들이 주로 걸리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의 체액이나 배설물 등에 밀접 접촉하는 경우에 감염됩니다.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증상 (조류 / 사람)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조류(가금류) 무증상 돌연사, 설사, 구토, 쇠약, 행동이상(머리 기울임, 머리·목 비틀기), 보행 이상(기립 및 날갯짓 불능)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악성일 경우 폐사율은 50~100%로 높은 수준입니다.

사람이 조류독감에 걸리면 3~7일, 최대 10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38℃ 이상의 발열, 오한, 근육통을 동반한 기침, 인후통 등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 폐렴이 발생하거나 호흡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닭·오리고기는 가열 조리 해드세요!

조류인플루엔자가 인수 공통 바이러스라고 해서 막연히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닭·오리 고기를 튀기거나 삶아 먹으면 위험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닭고기나 오리고기 등을 먹을 때 최소 섭씨 75℃ 이상으로 5분 이상 가열 조리해 먹으면 바이러스가 사멸돼 안전합니다. 달걀은 조리하기 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사람이 섭취하였더라도 위장 내에서 분비되는 강한 위산에 의해 바이러스가 사멸되므로 감염 가능성은 없습니다. 참고로 현재까지 닭이나 오리고기를 먹어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경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발생 농장만 아니라 3㎞ 이내의 닭, 오리, 달걀은 전부 폐기됩니다. 3~10㎞ 사이의 조류 및 그 생산물에 대하여도 이동 통제를 시행합니다.

국민들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출입 통제 지역은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요. 저수지, 하천 등 철새가 무리 지어 있는 지역으로의 출입 및 해당 지역에서의 낚시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가금류(닭, 오리 등) 농가 종사자와 접촉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여벌의 옷, 신발, 모자 등을 준비하고 활동 후 탈의하여 비닐로 밀봉합니다.(※일회용 보호복 착용 권장) 이동 시에는 조류의 분변이나 깃털 등을 밟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분변에 노출된 경우 즉시 비누와 깨끗한 물로 닦아 줍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을 다녀왔다면 손 씻기와 목욕을 하고, 신발은 세척 및 소독을 진행합니다.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주세요.

가금류 농가에서는 농가 안팎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차량, 사람, 기구, 동물 등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해야 합니다. 축사나 사료창고, 분뇨처리장에 철새나 텃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 조치를 하고요. 축산 농가 종사자라면 중국과 동남아 등 조류인플루엔자 방문 국가로의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 기본 원칙

  •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출입통제 지역 출입 금지

  • 저수지, 하천 등 철새가 무리 지어 있는 지역은 출입 및 낚시 금지

불가피하게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방문 시

  • 여벌의 옷, 신발, 모자 등을 준비하고 활동 후 탈의 및 비닐로 밀봉

※ 일회용 보호복 착용 권장

  • 이동 시에는 분변, 깃털 등을 밟지 않도록 주의

※ 분변에 노출된 경우 즉시 비누, 물로 깨끗하게 세정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다녀온 후

  • 손 씻기, 신발세척 및 소독 등 개인위생 철저

  • 가금(닭, 오리 등) 농가 방문 금지 및 관련 종사자 접촉 금지

  • 발열 등 의심증상 발생 시 관할 보건소 즉시 신고

가금류 농가에서 지켜야 할 일

  • 농가 안팎에 대한 소독 및 차단방역 강화

  • 축사, 사료창고, 분뇨처리장 등에 철새나 텃새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

  • 철새 도래지 방문하지 않기

  • 조류인플루엔자 방문 국가로의 여행 자제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조류인플루엔자! 올해도 감염 소식이 들려오면서 전국 가금류 농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는데요. 농가뿐 아니라 일반 국민 여러분께서도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셔서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방지에 함께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하천 등지에서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셨거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야생조류를 발견하시면 ▲시·군·구 환경과, ▲유역(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정부민원콜센터(☏ 110),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062-949-4366 / 4382)로 제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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