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순회전 : 모두의 곁으로 / 전시 / 증평민속체험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의 국보가 증평을 찾았습니다. 농경문청동기, 청동방울, 방패형동기 총 3점의 국보가 전시되고 전시연계 교육체험실도 운영됩니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역사를 가깝게 만나보세요.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최대 박물관입니다.

선사고대관, 중근세관 등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실에는 많은 문화재가 소장 전시됩니다. 그중 대표 유물 3점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국립중앙박물관의 국보 순회전입니다. 전국의 공립 박물관 미술관 12곳에서 개최되는데 증평에서는 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를 주제로 총 3점의 국보가 찾아왔습니다. 넓은 뜰과 비옥한 농경지의 장뜰 마을, 들노래 등 옛 농경문화가 보존되는 증평과 결을 같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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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순회전 : 모두의 곁으로 - 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

2024년 9월 6일 ~ 12월 8일

전시는 문화체험관에서 만나게 됩니다. 총 3점의 국보가 전시된 전시실, 국보와 연계된 체험을 하게 되는 체험교실로 구성되었네요. 이번 전시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과 국립청주박물관의 공동 주관으로 전시 첫날에는 화려한 문화공연도 펼쳐졌었습니다.

낮게 조명이 비치는 어두운 전시실 원형 형태의 벽면을 따라 국보가 전시됩니다.

증평을 찾은 유물은 청동기 농경사회의 대표 유물입니다. 역사 교과서와 전국의 농업박물관에서 사진으로 많이 전시된 농경문청동기를 주인공으로 청동방울과 방패형동기를 가까이에서 마주하게됩니다. 사진으로 소개하지만 꼭 직접 방문하여 실물로 만나보기를 추천합니다. 크기는 작았으나 직접 마주한 수만 년 전의 유물은 그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청동방울입니다. 충청남도 논산 훈련소 인근에서 발견되었으며 포탄 모양의 간두령 2점, 8개의 방울이 달린 팔주령 2점 긴 청동봉 양 끝에 방울이 달린 쌍두령 2점과 조합식 쌍두령 등 모두 7점 중 일부입니다. 청동기시대 의례용 문화를 대표하는 귀한 유물이네요.

농경문청동기는 국립중앙박물관 선정 유물 100선 중 한점입니다. 충청도 지역에서 출토된 밭을 가는 모습이 새겨진 청동기시대의 의기로 증평 옛 농경문화도 엿보게 됩니다. 폭이 12.8cm로 아랫부분은 결실되어 남아있지 않으나 따비로 밭을 일구는 남자와 괭이를 치켜든 인물이 선명합니다

방패형동기 역시 충청도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로 보존 상태 또한 아주 양호합니다. 윗부분이 각이 지고 아랫부분은 둥근 방패 모양입니다.

전시는 귀한 유물 3점을 가까이에서 관람하고 터치스크린 영상이 설치되어 자세하게 소개도 됩니다. 천천히 한 장 한 장을 넘기다 보면 역사 교과서 한 챕터를 마주하는 듯합니다. 실물과 함께하니 더욱 쉽고 재미있는 전시 관람이었습니다.

전시실 맞은편으로 전시연계 교육체험실이 마주합니다. 즉석 사진 촬영으로 청동기시대 최고 지도자가 되어보고, 증평 관내 청동기 유물도 소개됩니다. 농경문 청동기 이미지를 나만의 방법으로 채워보기도 하고 스마트폰 그립 톡도 만들어봅니다. 팔주령과 농경문청동기 등 유물 이미지를 활용한 체험 마당입니다.

증평에는 전역에 걸쳐 많은 청동기문화가 분포하였네요. 오며 가며 찾아보아 향토역사관에서 관람을 이어가도 좋겠습니다. 송정리 고인돌, 광덕리 선돌, 화성리 청동기시대 주거지, 화성리 반달돌칼, 화성리 토기 등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도 비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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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가장 안쪽으로 증평 남하리 석조보살입상이 있고 향토역사관에는 증평의 발굴 유물 전시를 통해 증평의 역사를 들려줍니다 남하리 석조보살입상은 충청북도 문화유산으로 고려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함께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전시 관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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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민속체험박물관 : 충북 증평군 증평읍 둔덕길 89

관람료 : 무료

◾ 3월~10월 09:00 ~ 18:00 (17:00까지 입장)

◾ 11월~2월 09:00 ~ 17:00 (16:00까지 입장)

휴관일 : 1월 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다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그 다음날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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