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권성우입니다.

가을~. 주말에는 차들이 너무 많아요~^^

가까이에는 자전거로 다니는 게 딱~! 인데.

(경주의 자전거 타실라 추천~!)

오늘은 집에서 멀리 가보기로 합니다.

경북천년숲앞 주차장 같은 도로를 뚫고,

통일전 은행나무 길을 지나서 가 봅니다.

은행나무 길은 아직 노란 물결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나마 많이 없네요.ㅎㅎ

효소왕릉, 성덕왕릉 갈 때는 주차장으로 여기를 이용하면 좋아요.

"한국광고영상박물관"

멋진 건물인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주차하기가 편하기도 하고 가는 길도 편합니다.

안내판이 없어서 순간 내가 잘못 온 건가 싶었는데.

안내판이 짜잔~! 나타납니다.

조금만 가다 보면 말뚝이 박혀 있는 소로를 지나가게 됩니다.

예전엔 철길이 있어서 기차가 지나가지 않을 때는

재미있는 사진도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옛 철길을 건너자마자

탁 트인 공간에 왕릉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공간이 있었던가 싶네요.

캠핑의자에 기대어 망중한을 느껴 볼 수 있는 곳인 거 같습니다.

왕릉을 둘러 보는데,

둘레석이 비쭉이 나온 게 보이기도 합니다.

현재 신문왕릉을 효소왕릉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고 하네요.

성덕왕릉은 꽤 특이합니다.

그중에 하나는 왕릉 앞에 세웠던 비석이 있었던 거 같아요.

왜냐하면 거북 모양으로 된 받침이 남아있거든요.

잔디밭에 줄지어 있는 이건 무언지 궁금하네요.

왜 줄지어 있지?

귀부의 발톱은 당장이라도 성큼성큼 걸어 다닐 것 같이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어요.

완전한 모습이었을 때는 아마도 지금보다

더 웅장하고 정교한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껍질이 벗겨지듯이 벗겨지고 있어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성덕왕릉은 효소왕릉 보다

웅장하단 느낌이 입구부터 듭니다.

문인상과 주위를 감싸고 있는 돌사자들,

그리고 무인상의 머리 부분.

문인상당나라인의 모습이고

무인상서역인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왕릉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건 뭐 하는 용도지? 벤치인가?

둘레석에는 12지신상이 호석에 새겨져 있지 않고

별도의 조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무슨 큰 발견을 한 거 같네요.ㅎㅎ

아마 이런 모습의 왕릉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있었나?

칼등의 무기를 차고 갑옷까지 갖춰 입었습니다.

다만, 머리 부분이 없어요.

궁금합니다. 도대체 왜?

다만 1기는 머리 부분이 남아있지만,

그마저도 훼손이 된 거 같아요.

성덕왕릉의 규모가 남다르지 않은 거 같이 느껴지면서

낯설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에밀레종이 "성덕대왕신종"~!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종이죠~

왕릉을 뒤로하고 걸어 나오면서

도롯가 표지 비석이 있는 곳으로 나와 봅니다.

여기로 와도 차량이 주차할 수는 있지만,

좁아서 많이 불편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앞에 정류장도 있네요.

이쪽으로는 버스가 자주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버스 편도 쉽게 이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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