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맛집 해장국으로 뜨끈한 겨울철 몸보신, 백년가게 삼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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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이 무수히 생겨나고

옛 것은 조용히 사라져가는 요즘,

전통의 명맥이 이어지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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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 속에서 전통과 원칙을 고수하기엔

세상은 너무나 변화무쌍한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도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오랜 맛을 고집하는

인천 남동구맛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보았습니다.

인천 1호선 간석오거리역 4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화창하게 떠있는 해를 마주하며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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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사이로 보이는 커다란 붉은 간판 ‘삼화정’.

삼화정은 국내산 한우와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으로

인천 남동구의 백년가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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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가게는

백 년 이상 존속할 수 있는 가게를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공단에서

만든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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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백년가게는

백 년이나 된 가게가 아니라,

‘백 년 이상 존속할 만큼

훌륭하고 가능성이 있는 가게’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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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의 명맥을 유지하며

좋은 서비스를 유지하는 식당이 존속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돕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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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문한 삼화정은

남동구의 유명한 백년가게인데요.

1983년부터 우직하게 40년 이상

맛을 이어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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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의 원조라고 불리는 인천에서도

삼화정은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으로,

한우구이와 육개장을 대표 메뉴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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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기의 구입과 검수, 거래처는

대표자가 직접 관리하며

최상의 품질로 유지관리하여

높은 수준의 육개장을 선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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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내부를 두리번거리다

시장기가 돌아 자리를 잡고 식사 메뉴를 골라봅니다.

국산 1++이상 한우 뼈로만 우려낸

육수로 만드는 육개장과 해장국,

그리고 다양한 구이 메뉴를 판매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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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콤한 뼈해장국이 생각나

해장국 한그릇을 주문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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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해장국과 밥 한공기,

반찬 두가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빨간 해장국과는 다른

맑은 국물의 해장국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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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정의 해장국은 인천식 해장국입니다.

소갈비로 우려낸 된장베이스에

고기와 우거지를 맑게 끓여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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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비주얼이었지만,

진짜 인천식 해장국을 먹을 수 있단 생각에

신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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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재배한 얼갈이와 고춧가루를 사용한

깍두기와 김치도 먹음직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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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들어간 우거지와 쫄깃한 한우고기에

맑고 구수한 국물의 조합이 예술입니다.

이른 아침 첫 끼에 먹기 좋은

깔끔하고 단순하지만 깊은 맛에

먹는 내내 행복이 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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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한우 한 점과 푹 삶긴 우거지,

깍두기를 하나 얹어 한 입에 먹어봅니다.

몸 속 깊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한우 육수의 맛을

섬세하게 음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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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시식평을 말해보자면,

반주를 하지 않았지만 시원하게 해장이 되고,

아픈 곳이 없지만 치유가 되는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삼화정의 인천식 맑은 해장국 맛에 푹 빠진 탓에

당분간은 계속 맛을 추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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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독보적인 맛을 이어 가는

인천 남동구의 백년 가게 삼화정.

켜켜이 쌓인 맛의 노하우와 손님을 위한 사랑이 담긴

뜨근뜨근한 인천식 해장국 한 그릇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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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스스로에게 선사하는

행복한 몸보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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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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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박지현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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