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2024 현일초 등굣길 음악회와 함께 여는 아침
초등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로 아침을 연다면?
평택 서부지역 유일한 초등 오케스트라
현일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등굣길 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2024년 6월 5일 8시 30분에 시작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선생님들과 학생들, 학부모님들까지 모여
연주를 준비하였습니다.
어디 큰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 앞에서 연주하는 이때가
가장 떨린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모두 다 아는 '바나나차차'라는 곡으로
연주를 시작하네요.
다 아는 노래인 만큼 아이들이 흥얼거리는 소리도
곳곳에서 들립니다.
아는 노래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면 다르게 다가오네요.
아이들이 아는 노래로 시작하여
멀게 느껴지던 오케스트라가 가깝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벌써 아이들이 모였네요.
학교 바로 옆 공원에 지나가던 일반인 분들도
궁금해하시고 아이들의 연주를 경청하셨습니다.
아이들과 학교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와 함께하는 듯한 연주회네요.
두 번째 곡은 요한스트라우트의 '봄의 소리 왈츠'입니다.
왈츠곡을 듣다 보니 걸어가는 걸음이
왈츠를 추는 것처럼 가볍게 느껴지네요.
세 번째 곡은 또 아이들이 많이들 아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도레미송' 이었습니다.
학교, 연주라고 하면 클래식하게 떠오르는 곡이죠.
왠지 오늘은 더 즐거운 하루, 학교생활이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곡입니다.
네 번째 곡은 'River flows in you'입니다
유명한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곡이지요.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죠.
피아노 연주곡으로 듣다가 이렇게 오케스트라의 합주를 들으니 또 새롭게 다가오네요.
마지막 곡은 김광민의 '학교 가는 길' 이었습니다.
이 곡은 매우 경쾌하고 즐거운 곡인데요
우리 아이들의 학교 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는듯한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 처음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친구들도 많이 있는데요.
실력이 좋아도 합주는 처음이고
혹은 실력이 아직 부족하더라도
선배들과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이끌어주셔서
어렵지 않게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처음 입단한 피아니스트가 선배를 바라보는 눈길이
무척 귀엽네요.
오케스트라 활동을 한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학업시간, 노는 시간을 쪼개 연습을 해야 하고
서로 맞추어 가야 하는데요.
서로 다른 아이들이 모여 서로 맞춰가는 이 시간들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서 큰 도움이 되겠지요.
친구들이 보고 있어 떨릴 텐데
용감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멋지기도, 귀엽기도 합니다.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네요.
셰익스피어는 "음악은 우리에게 사랑을 가져다주는 분위기 좋은 음식이다."라고 했다네요.
현일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연주 덕분에 학교에 사랑이 넘치는 아침밥으로 마음이 가득 찬 느낌이네요.
학교 가는 발걸음을 멈추고
혹은 얼른 가방을 교실에 두고
다시 나와 음악을 즐기는 아이들까지
많은 아이들이 음악을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현일초 친구들은 음악을 자주 들어서 그럴까요?
음악을 듣는 귀가 열려있는 것 같네요.
연주가 끝나고도 한참 동안이나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마음속으로 앵콜을 외치고 싶었지만
등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쉽게도 연주가 끝났네요.
아이들의 멋진 연주를 듣다 보니
저까지 힐링이 되는 것 같네요.
마음까지 채워지는 교육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의 멋진 연주를 또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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